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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의 시간 : 빠른 시대 속, 몸의 속도를 회복하는 사람 '박희영(우와)'

에셀채움 자연치유 연구소 우와 (박희영)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박희영(우와)은 몸의 속도로 돌아오는 길을 안내한다.

에셀채움 자연치유 연구소 연구원으로,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국가 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몸·마음·영혼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사람들이 스스로 회복의 흐름을 다시 찾도록 돕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사람은 머리가 아니라 몸에서 먼저 무너지고, 회복 또한 몸에서 시작됩니다.”숨을 내쉬고 감각을 느끼는 그 작은 순간이 삶을 다시 움직이게 만들고, 멈춰 있던 시간과 선택을 다시 이어가게 한다.


Q1. 요즘 당신이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한 달에 한 번, 저는 AI를 배우기 위해 대전을 오갑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AI는 이제 도구가 아니라 환경이자 문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길, 대전역 앞 시장을 지나가다가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쪽 무릎을 절뚝이며 좌판을 정리하던 나이 든 여인의 뒷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데 이런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시대는 최첨단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인간의 삶은 여전히 밥 한 끼, 몸 하나, 하루를 버텨낼 온기 위에 놓여 있구나. 문명은 바뀌어도 사람은 여전히 배고프고, 지치고, 위로가 필요하고, 서로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무언가를 정리하고, 버티고,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몸. 그 몸은 어떤 이론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살아낸다는 것. 버틴다는 것. 자기 자리를 접고 또 펼치며 시간을 통과해온다는 것.

그 장면을 보며 나는 이상하게 숙연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이 속도 속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야 할까.”


Q.2 그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은 무엇인가요?

A. 저는 그 답을 몸에서 찾고 있습니다. AI는 빠르고 정확하지만 몸은 느리고, 모호하고, 때로는 비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머리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몸에서 먼저 무너집니다. 숨이 얕아지고, 가슴이 조여오고, 이유 없이 불안해지고, 방향을 잃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더 빠르게 가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몸으로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Q3. 그래서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현재 에셀채움 자연치유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아로마테라피스트,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소마표현예술촉진가, 그리고 표현예술치료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으로서 몸·마음·영혼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치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치유는 특별한 무엇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회복의 힘이 다시 작동하도록 안내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사람은 원래 회복하는 존재인데, 지금은 그 흐름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을 ‘해주기’보다,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오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분명하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저는 사람이 자기 몸으로 돌아와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돕는 사람입니다.”


Q4. ‘몸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요즘 사람들은 머리로는 다 알고 있습니다.

“쉬어야 한다.”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

“괜찮아져야 한다.” 그런데 몸은 그렇지 않습니다. 숨은 계속 얕고, 긴장은 풀리지 않고, 말은 목에서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몸에서 다시 시작하도록 돕습니다. 숨을 내쉬고, 감각을 느끼고, 잠시 멈추고, 다시 선택하는 것. 이 단순한 과정이 사람을 다시 움직이게 만듭니다.


Q5. 당신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에게 공간은 장소가 아니라 상태입니다. 같은 공간에서도 누군가는 편안해지고, 누군가는 더 긴장합니다. 그 차이는 환경이 아니라 그 공간을 흐르는 안전감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 질문을 먼저 합니다.

“여기서 이 사람은 안전한가?”

그 안전이 만들어지면 사람은 스스로 풀리고, 스스로 변화합니다.


Q6. 아로마테라피와 오일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저에게 오일은 제품이 아니라 몸으로 돌아오는 하나의 통로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향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후각은 시각이나 청각과 달리, 뇌의 변연계(편도체·해마)로 바로 연결되어 감정과 기억에 직접 작용합니다. 그래서 향을 맡고 숨을 깊게 내쉬는 순간, 몸은 “지금은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기 시작합니다.

저는 오일을 ‘치료’가 아니라 감각을 깨우는 루틴으로 사용합니다. 향을 맡고, 숨을 내쉬고, 몸을 느끼는 이 과정이 사람을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일은 특별한 도구가 아니라, 일상에서 나를 회복시키는 가장 작은 시작점이 됩니다.


Q7. 도테라 사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저에게 이 일은 단순한 사업이 아닙니다. 삶과 일이 분리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방식— 몸을 돌보고, 감각을 느끼고, 숨을 내쉬는 이 삶 자체가 그대로 일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자기 몸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8.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저는 이런 분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해왔지만, 지금 흔들리는 사람.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몸이 먼저 무너지는 사람. 이분들은 보통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더 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는 것이 먼저입니다.”


Q9.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나요?

A. 더 많은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본질적인 것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빠른 시대 속에서 느린 것을 지키는 사람. 성과보다 몸과 감각을 회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


마무리

“AI 시대에도 인간은 여전히 몸으로 살아갑니다. 그 몸으로 돌아오는 길을, 혼자 가기 버거운 사람이라면 함께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와(박희영)

에셀채움 자연치유 연구소 연구원.
아로마테라피스트,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소마표현예술촉진가이자 표현예술치료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
25년간의 경찰 경험 이후, 몸·마음·영혼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치유 작업을 통해 전환기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빠른 시대 속에서 인간의 몸과 감각을 회복하는 삶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삶에 감탄하고 감동하기에 ‘우와’라는 별칭을 쓴다.

5F, 22-12, Jungang-ro 164beon-gil, Jung-gu, Daeje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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