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통증이 있는 몸일수록, 요가의 시작은 호흡입니다

김수진 원장 호흡 지도법

몸의 통증은 단순히 특정 부위의 근육이 뭉친 문제가 아니라, 삶 속에서 누적된 오래된 긴장과 잘못된 호흡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낸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목이나 허리, 무릎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회원일수록 자세를 먼저 교정하기보다, 호흡의 상태와 신경계의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살핍니다.


통증이 각인된 몸일수록 강도가 높은 수련을 견디기보다는, 스스로가 안전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요가의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 통증 회원에게 호흡이 먼저일까요?


자세 교정보다 앞서 해소해야 할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긴장 패턴’입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요가를 지도하고, 서초샨티요가를 15년째 운영하며 수많은 통증 회원을 현장에서 만나왔습니다.


30대에서 50대의 직장인과 주부, 그리고 디스크나 만성 통증으로 일상의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단순한 외형적 경직만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분이 숨이 짧고, 어깨와 갈비뼈 주위가 단단히 굳어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늘 긴장한 채 하루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통증은 움직임의 문제인 동시에 호흡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숨이 얕아지면 몸은 방어 기제에 의해 더 쉽게 굳고, 굳은 몸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 저는 교정요가를 시작할 때 호흡재활을 병행하여 지도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몸의 외적인 모양보다 숨의 깊은 흐름입니다.


회원이 매트에 들어오면 저는 “어디가 아프세요?”라는 질문보다 “지금 숨이 몸의 어디까지 도달하나요?”를 먼저 묻고 관찰합니다.


가슴 윗부분만 들썩이는지, 아니면 배와 옆구리까지 숨이 부드럽게 닿는지, 충분한 내쉼이 이루어지는지를 살핍니다. 호흡이 변하면 몸 전체의 긴장도가 즉각적으로 달라지고, 이 안정감이 바탕이 될 때 자세 교정의 속도와 효율도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저의 전문 분야는 호흡재활 기반의 교정요가입니다. 요가테라피, 체형교정, 통증재활, 호흡명상, 싱잉볼 지도를 오랜 시간 통합적으로 수행하며 확신하게 된 진리는 하나입니다.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절실한 것은 스스로를 더 밀어붙이는 강한 수련이 아니라, 몸이 안심하고 회복의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환경입니다.


요가의 근간을 지키되, 철저히 현대인의 몸에 맞아야 합니다.


저는 요가를 단순한 스트레칭의 범주로 보지 않습니다. 요가는 몸과 호흡, 그리고 마음을 섬세하게 연결하는 수련입니다.


다만 현대인의 몸은 과거보다 더 오래 앉아 있고, 더 지쳐 있으며, 외부 자극에 훨씬 예민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통의 본질은 계승하되, 현대인의 통증과 생활 패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도법입니다.


목과 허리가 아픈 날도, 무릎이 불안정한 날도 모두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동작의 구현이 아니라, 오늘의 내 몸을 무리 없이 회복의 방향으로 이끄는 정성입니다.


요가를 오래 이어가기 위한 시작점은 결국 호흡입니다. 숨이 편안해지면 몸은 조금씩 다시 열리고,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우리는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김수진

서초샨티요가 원장
사)한국치유요가협회 부회장 및 수도권 회장 / 한국요가명상회 심사위원장 / K월국제연합 부회장 및 수도권회장
KTYA 호흡 traier 아카데미 회장
건강운동관리사 (문화체육관광부) / 호흡트레이너 /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운동처방사 / 한국체육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포츠의학 석사 저서 『요가원 창업 100문 100답』

5F, 22-12, Jungang-ro 164beon-gil, Jung-gu, Daejeon, Republic of Korea

Tel: 010-8379-6383 / Email: gsw8879@naver.com

Copyrights © 2025 by Yoga & Pilates 인사이트.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