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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 하타요가

호흡으로 신경계를 정렬하다 · 글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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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타요가, 다시 신경계로 돌아오다
요가는 늘 시대에 맞게 진화해왔다. 그러나 그 진화의 방향은 언제나 하나였다. 몸을 통해 마음을 조율하고, 마음을 통해 삶을 정렬하는 것. 최근 요가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강화’나 ‘확장’이 아니라 ‘회복’ 이다. 더 깊이 늘리고, 더 오래 버티는 요가에서 이제는 얼마나 안전하게, 얼마나 신경계를 덜 소모하며,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가로 질문이 이동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뉴로 하타요가(Neuro Hatha Yoga)’다. 하타요가의 전통적인 틀 위에 신경과학(Neuroscience)과 자율신경 조절의 관점을 더한 접근이다. 뉴로 하타요가는 묻는다. 이 자세가 근육에 어떤 자극을 주는가가 아니라, 이 호흡과 이 자세가 신경계에 어떤 신호를 보내는 가를.

2. 하타요가의 본질은 ‘균형’이었다
하타(Ha-Tha)는 흔히 ‘태양과 달’, ‘강함과 부드러움’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신경학적으로 보면, 하타요가는 처음부터 균형의 요가였다.
Ha : 교감신경, 각성, 에너지, 활동성
Tha : 부교감신경, 이완, 회복, 안정
하타요가는 이 두 흐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앙으로 정렬하는 수련이다. 문제는 현대인의 신경계가 이미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늘 각성 상태에 있다. 알림, 정보, 속도, 경쟁. 몸은 쉬고 있어도 신경계는 쉬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강도 높은 아사나만 반복한다면, 몸은 단련될지 몰라도 신경계는 더 피로해진다. 그래서 이제 하타요가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이 수련은 신경계를 진정시키는가, 아니면 더 몰아붙이는가?”

3. 뉴로 하타요가의 중심: 호흡
뉴로 하타요가의 핵심은 단연 호흡이다. 호흡은 자율신경계를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의식적 통로이기 때문이다. 느리고 깊은 호흡, 특히 날숨이 길어지는 호흡은 미주신경(vagus nerve)을 자극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그 결과 심박은 안정되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풀리며, 뇌는 ‘위험 모드’에서 ‘안전 모드’로 전환된다. 즉, 호흡은 신경계에 보내는 언어다. “지금은 싸울 필요 없다.” “지금은 내려놓아도 괜찮다.” 뉴로 하타요가에서는 아사나를 ‘모양’이 아니라 호흡이 흐를 수 있는 구조로 본다. 호흡이 막히는 자세는 신경계에도 막힘을 만든다. 반대로 호흡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자세는, 그 자체로 신경계의 회복 훈련이 된다.

4. 아사나는 신경계의 ‘컨테이너’다
뉴로 하타요가에서 아사나는 목적이 아니라 그릇이다. 신경계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그 안에서 호흡이 흐르고, 감각이 안정되며, 주의가 내면으로 돌아오도록 돕는 구조다.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는 깊은 스트레치보다는 중립 정렬과 지지 기반을 우선한다. 빠른 전환보다는 느린 이동과 정지 구간을 활용한다. “더”가 아니라 “덜 반응하는 상태”를 목표로 삼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세의 완성도보다 신경계의 반응이다. 몸이 조금 덜 열려도, 신경계가 안정된다면 그 수련은 성공이다.

5. 뉴로 하타요가 수련의 3가지 키워드
1) 느림(Slow) 느린 움직임은 뇌에 안전 신호를 보낸다. 속도가 느려질수록 신경계는 통제감을 회복한다.
2) 호흡 중심(Breath-led) 동작이 호흡을 따라가야 한다. 호흡이 흐르지 않는 움직임은 뉴로 하타요가가 아니다.
3) 감각 인식(Interoception) 외부 정렬보다 내부 감각. “지금 이 자세에서 나는 안전한가?”를 계속 묻는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신경계 회복(resilience) 을 위한 요소다.

6. 왜 지금, 뉴로 하타요가인가
요가 수련자들의 고민은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 아무리 운동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 명상을 하려 해도 머리가 더 복잡해진다. 몸은 유연해졌지만 마음은 더 예민해졌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계 피로의 시대적 증상이다. 뉴로 하타요가는 이 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요가는 더 강해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신경계를 다시 정렬하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호흡을 통해, 움직임을 통해, 다시‘안전한 몸’을 경험하게 하는 것. 그 경험 위에서만 명상도, 집중도, 삶의 균형도 가능해진다.

7. 결론 — 호흡이 정렬되면, 삶도 정렬된다
뉴로 하타요가는 새로운 요가 장르가 아니다. 하타요가의 본질을 신경과학의 언어로 다시 읽은 것에 가깝다. 호흡은 가장 오래된 도구이며, 신경계는 가장 정직한 시스템이다. 숨이 얕아지면 삶도 얕아지고, 숨이 부드러워지면 삶도 부드러워진다. 호흡으로 신경계를 정렬하는 요가. 그것이 지금 우리가 다시 하타요가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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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서초샨티요가 원장
사)한국치유요가협회 부회장 및 수도권 회장 
한국요가명상회 심사위원장
K월국제연합 부회장 및 수도권회장
KTYA 호흡 traier 아카데미 회장
건강운동관리사 (문화체육관광부) 
호흡트레이너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운동처방사 
한국체육대학교 일반대학원 스포츠의학 석사

저서
『요가원 창업 100문 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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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떻게 움직이냐' 보다

'뇌가 움직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시대다 · 글 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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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라테스의 정체기, 우리는 왜 ‘신경계’에 주목해야 하는가?
필라테스는 오랫동안 ‘잘 설계된 움직임’의 대명사였습니다. 정확한 정렬, 섬세한 컨트롤, 그리고 호흡과 함께 이어지는 리듬은 필라테스를 다른 운동과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필라테스 현장에는 분명한 질문이 던져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정교하게 설계된 동작을 수행하는데, 왜 변화는 여기서 멈출까?” 이 질문은 운동 강도가 부족하거나 프로그램 구성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근육이라는 하드웨어가 아닌, 그 근육을 움직이게 만드는 시스템, 즉 ‘신경계(Nervous System)’의 관점에서 필라테스를 다시 바라봐야 합니다. 2026년 필라테스 업계의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단순한 외형적 정렬을 넘어, 뇌와 몸의 연결을 회복하는‘뉴로필라테스(Neuro-Pilates)’로의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2. 필라테스는 이제 ‘신경계 트레이닝’을 필수적으로 접목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필라테스가 ‘움직임을 잘 만드는 운동’이었다면, 이제부터의 필라테스는 ‘움직임을 뇌가 안전하게 허용하도록 돕는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몸의 신경계는 단순히 근육에 명령을 내리는 존재가 아닙니다. 뇌는 새로운 움직임을 수행하기 전, 끊임없이 감각 정보를 확인하며 계산합니다. ‘지금 이 움직임을 해도 괜찮은가?’‘균형을 잃지는 않을까? ‘통증이 생기지 않을까?’ 이 과정에서 뇌가‘위협’을 감지하면, 뇌는 즉각 근육을 수축시키고 가동 범위를 제한하는‘방어 기제’를 작동시킵니다. 즉, 움직임의 질은 근육보다 먼저 신경계에서 결정됩니다.

3. 왜 변화는 더뎠는가
현장에서 흔히 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근력은 충분한데 리포머 위에서 한쪽 다리가 유난히 불안정한 회원, 가동범위는 나왔지만 특정 구간에서 항상 어깨가 솟아오르는 경우, 통증은 분명 줄었지만 다시 반복되는 케이스들 입니다. 기존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이 이완하고, 더 강화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더디다면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신경계가 아직 그 움직임을 안전하다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 왜 ‘뉴로필라테스’여야만 하는가: 기구 필라테스만의 독보적 장점
많은 이들이 묻습니다. “요가나 다른 재활 운동도 신경계를 다룰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이죠.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필라테스 기구는 신경계 트레이닝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리포머의 풋바는 손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저항을 밀어내게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기계적 압박은 관절 수용체를 강력하게 자극하여 뇌 안의 신체 지도인 ‘체성감각 피질’을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합니다. 필라테스의 스프링은 단순한 무게가 아닌 ‘탄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뇌에 실시간 바이오피드백을 주어, 소뇌가 움직임의 오차를 스스로 수정하고 운동 조절 능력을 정교화하게 만듭니다. 움직이는 리포머 캐리지 위에서 중심을 잡는 행위는 전정기관(평형감각)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시각 트레이닝을 결합하면 뇌가 가장 선호하는 ‘감각 통합’ 환경이 완성됩니다.

5. 현장에서 확인되는 변화: “동작을 바꾸지 않았는데, 몸이 달라졌어요”
뉴로필라테스를 적용하면 놀라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기존 동작을 유지한 채, 단지 시선 처리를 바꾸거나 전정 자극을 추가했을 뿐인데 즉각적으로 가동범위가 늘고 균형이 안정됩니다. 회원들은 말합니다. “힘을 더 쓴 것도 아닌데 몸이 가벼워요.”“이제 내 몸이 어디 있는지 느껴져요.” 이는 근육이 강해진 것이 아니라, 뇌가 이 움직임을 ‘신뢰’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신경계 트레이닝은 운동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을 더 ‘확실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필라테스의 효과는 훨씬 빠르고 오래 유지됩니다.

6. 필라테스 × 신경계 트레이닝의 시너지

뉴로필라테스는 기존 필라테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필라테스의 장점을 극대화합니다.

『정확성은 신경계의 예측 능력을 높이고,』
『집중은 감각 입력의 질을 끌어올리며,』
『호흡은 자율신경계 안정화를 돕습니다.』

여기에 신경계 트레이닝이 더해지면, 필라테스는 뇌와 몸을 동시에 재교육하는 통합 시스템이 됩니다. 재활, 통증 관리, 퍼포먼스 향상까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유입니다.

7. 이제는 배워야 할 때: 변화의 이유를 설명하는 
강사의 권위뉴로필라테스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필라테스입니다. 회원의 질문에 더 정확하게 답하기 위해, 변화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그리고 필라테스를 ‘지속 가능한 움직임 교육’ 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경계에 대한 이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제 필라테스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얼마나 더 반복해야 할까?”가 아니라 “뇌는 지금 이 움직임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필라테스는 다시 한번 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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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광주 남구 매일필라테스 봉선점 원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IAIT) 100인 테라피스트 
국제통합테라피학회(IAIT) 뉴로필라테스연구위원장 
MPA필라테스 남구 교육관 교육관장 
MPA필라테스 뉴로필라테스(NPA) 아카데미 회장
YO&P 멤버쉽 강연자
생활치유신문(Life Healing News) 기자

저서

뉴로필라테스(Neuro Pilates) ISBN13 9791194810667
매일 필라테스를 하는이유 봉선동에서 찾다 ISBN13 979119481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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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o Wallegro가 제시하는 신경과학 기반 K-Barre 표준화 모델

감각에서 '데이터 증명'으로 · 글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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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피트니스 산업의 중심축은 ‘강도 경쟁’이 아니라 리텐션(유지율) 경쟁으로 이동했다. 이 변화는 단순 유행이 아니라, 소비자가 운동을 “소모재”가 아닌 장기적 자기관리 루틴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신호다. ClassPass의 2025 Look Back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기준 피트니스 예약 +36%, 웰니스 예약 +37%로 증가했다. 즉, 시장은 더 이상 “힘든 수업=좋은 수업”을 원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빈도와 결과, 그리고 측정 가능한 변화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이 흐름을 더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가 있다. ClassPass 데이터 기반 하이라이트에서 저충격 트레이닝(low-impact training)은 +112%, 스포츠 리커버리(sports recovery)는 +155%*성장했다. 이제 ‘운동’은 한 번에 몰아치는 이벤트가 아니라 회복까지 포함한 설계가 된 것이다. 바레(Barre)는 이 구조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Small ROM(작은 가동범위)과 아이소메트릭(정적 수축), 리듬 기반 반복은 관절 부담을 과도하게 키우지 않으면서도 근신경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바레barre가 “예쁜 운동”을 넘어 성장 카테고리로 올라선 근거는 참여자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SFIA(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 리포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5년간 바레 참여는 +19.1% 증가했다. 결국 바레는 2026년, 감성적 선택지가 아니라 저충격·고효율·지속성을 만족시키는 ‘합리적 포맷’ 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테크 산업은 이 변화를 “표준”으로 못 박았다. 2026년 1월, ClassPass를 보유한 Playlist가 피트니스 테크 기업 EGYM과 기업가치 75억 달러 규모 합병을 발표했고, 7억 8,500만 달러 신규 투자금이 AI 고도화 및 확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스튜디오 산업이 “콘텐츠 경쟁”에서 AI·데이터 기반 참여(engagement) 경쟁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이제 센터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수업’만이 아니라 회원의 상태를 읽고, 맞춤 설계를 만들고, 결과를 증명하는 시스템이다. 이 전환은 ACSM(미국스포츠의학회) 2026 트렌드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 2026년 1위 트렌드는 웨어러블 기술이며, 상위권에 고령층 프로그램, 체중 관리 운동, 모바일 운동 앱, 밸런스·플로우·코어 강화가 포진한다.
즉, 업계는 “운동을 잘 시키는 법”을 넘어 데이터로 행동 변화를 설계하는 법으로 넘어가고 있다. 여기서 뉴로월레그로(Neuro Wallegro)가 제시하는 모델은 명확하다. 바레가 고급화될수록 문제는 “멋진 동작”이 아니라 표준화된 안전성과 재현성이다. 특히 한국인에게 빈번한 패턴(고관절 외회전 제한, 골반 전략, 발 아치 붕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서구식 바레 적용은 무릎·고관절·허리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한국인 체형 최적화 기반의 K-Barre 설계다. Neuro Wallegro는 여기에 신경과학 기반의 ‘측정–처방–검증’ 구조를 얹는다. “좋아질 거예요”라는 문장을, 뇌파(EEG)와 전후 비교 리포트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 지점에서 2026년의 EEG 기반 뉴로월레그로는 마케팅 구호가 아니라 센터 생존 전략이 된다.

* E(Experience)통증·불편을 줄이고 “다시 오게 만드는” 현장 설계
* E(Expertise): 강도 조절(스케일링), 정렬·부하·호흡·리듬을 설계하는 전문성
* A(Authority): 데이터·학술·시스템으로 설명 가능한 공신력
* T(Trust): 전/후 비교와 지표로 결과를 ‘증명’하는 신뢰
결론은 단순하다. 2026년은 설명하는 센터가 아니라, 증명하는 센터가 이긴다. 글로벌 예약 지표는 이미 성장했고(+36/+37), 저충격과 회복은 폭발적으로 확대됐으며(+112/+155), 빅테크 자본은 AI 기반 피트니스 플랫폼으로 결집했다. 바레가 강해지는 이유는 ‘유행’이어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운동 소비 시대에 가장 적합한 포맷이기 때문이다. 이제 업계가 해야 할 일은 더 화려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 남게 만들고 그 이유를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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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월레그로 아카데미 회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 선정위원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 정서운동치유그룹의 동작치유 연구위원장
MPA필라테스 연수위원장
요앤피 멤버십 강연자
YO&P Scholarly Presenter
요가앤필라테스 인사이트 에디터

저서

'발레의 우아함 필라테스의 힘.월레 Walle' 
'바레를 넘은 월레의 세계.움직임속의 치유' 
'발레와 필라테스를 하나로 완성하다,월레 w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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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가 '바른 정렬'을 기억하게 만드는 법

메디월 & 싱잉볼의 마법 · 글 정홍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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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거울을 보며 어깨 수평을 맞추려 애써도, 1분만 지나면 다시 몸이 구부정해지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의 뇌 속에 저장된 '내 몸의 지도'가 낡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피트니스 트렌드는 근육을 괴롭히는 노동이 아니라, 뇌와 신경계의 정보를 재설계하는 스마트한 회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선두에 선 메디월(Medi-Wall)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1. 당신의 뇌는 지금 '눈을 감고' 움직이고 있다?
우리 몸에는 눈을 감고도 내 손이 어디 있는지 알게 해주는 고유수용성 감각(Proprioception)이라는 스마트 센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좌식 생활은 이 센서에 먼지를 쌓이게 합니다. 센서가 고장 나면 뇌는 신체 정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결국 허리 통증이나 거북목 같은 오류 메시지를 보냅니다. 메디월은 이 고장 난 센서를 닦아주는 하이테크 세척기입니다. 벽이라는 단단한 가이드와 로프라는 부드러운 간섭이 만나 뇌에 정확한 위치 신호를 쏘아 올립니다.

2. 메디월의 3단계 마법: 측정, 설계, 그리고 재현
재미있게도 메디월 수련은 내 몸을 리모델링하는 과정과 똑 닮아 있습니다.

1단계: 측정 (Measure) - "거짓말 못 하는 벽"
매트 위에서는 바른 자세인 줄 알았는데, 메디월 앞에 서면 진실이 드러납니다. 벽에 몸을 대는 순  간, 어느 쪽 어깨가 뜨는지, 골반이 얼마나 틀어졌는지 시각적으로 즉각 확인됩니다. 뇌에 "어? 내 몸이 생각보다 많이 틀어져 있네?"라는 충격적인(?) 데이터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2단계: 설계 (Design) - "중력을 내 편으로 만들기"
메디월의 로프는 마법의 도구입니다. 중력 때문에 짓눌려 있던 척추 마디마디를 로프가 대신 들어 올려줍니다. 로프의 위치를 조절해 나에게 딱 맞는 움직임 궤적을 만들면, 뇌는 비로소 통증 없이 움직이는 새로운 지도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3단계: 재현 (Reproduce) - "뇌 가소성, 습관이 되다" 
한 번의 경험은 금방 잊히지만, 로프의 도움으로 완벽한 정렬을 반복해서 재현하다 보면 뇌는 깨닫습니다. "아, 이게 내 진짜 바른 자세구나!" 이것이 바로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벽을 떠나도 당신의 뇌는 그 완벽한 정렬의 
느낌을 기억하게 됩니다.

3. 싱잉볼, 뇌의 방화벽을 해제하다
아무리 좋은 정보(메디월의 정렬)를 주려 해도, 뇌가 스트레스로 꽉 닫혀 있으면 소용없습니다. 이때 싱잉볼의 진동이 등판합니다. 싱잉볼의 우주적인 배음은 우리 몸의 미주신경(Vagus Nerve)을 부드럽게 간지럽힙니다. "이제 안심해도 돼, 쉬어도 좋아"라는 신호를 보내 부교감 신경을 깨우는 것이죠. 뇌파가 명상 상태로 변하면 뇌의 방화벽이 해제되고, 메디월이 주는 정밀한 감각 정보들이 스펀지처럼 뇌 속에 흡수됩니다. 소리가 움직임을 돕고, 움직임이 소리의 깊이를 더하는 환상의 콤비네이션입니다.

4. 4050 허리 통증, 지긋지긋한 이별의 기술
특히 4050 세대에게 메디월은 구세주와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척추 사이 공간이 좁아지며 신경을 누르는데, 로프를 이용해 몸을 거꾸로 매달거나 견인하면 척추 마디마디에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원한 게 아닙니다. 뇌는 "움직이면 아파!" 라고 소리치던 경보 시스템을 끄고, 다시 활기차게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국제통합테라피학회 싱잉볼 척추이완명상 정홍숙 연구위원장의 저서 『지긋지긋한 4050 허리통증, 싱잉볼이 답이다』에서 보여주듯, 이 통합적인 접근은 몸과 마음의 자가 회복 능력을 깨우는 가장 세련된 방법입니다.

5. 미래의 건강은 근육량이 아니라 연결성입니다
이제 무조건 땀 흘리고 무거운 것을 드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얼마나 내 몸과 잘 대화하고, 뇌에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느냐가 건강의 척도가 되는 시대입니다. 메디월과 싱잉볼이 제안하는 Neuro 새로운 표준은 당신의 뇌와 몸 사이의 끊어진 전선을 다시 잇는 작업입니다. 측정하고, 설계하고, 재현하십시오. 감각이 열리는 순간, 당신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가볍고 평온해질 것입니다. 당신의 뇌를 위한 가장 우아한 업그레이드, 메디월 테라피가 그 답을 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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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숙

다사요가&필라테스 및 정홍숙메디월요가필라테스 원장
K-월국제연합 심사위원 싱잉볼 척추이완명상 연구위원장
한국요가명상회 대구교육관장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 교육관장
IAIT월테라피스트 암일상관리 정회원
국제통합테라피학회 100인 테라피스트

저서

지긋지긋한 4050 허리통증 싱잉볼이 답이다

​논문

싱잉볼을 활용한 허리요통 완화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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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신경이 떨어지면,

운동신경도 떨어진다 · 글 한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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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전달되는 정보의 질이 떨어지면, 뇌가 내리는 운동 명령 역시 정확할 수 없다. 이것은 노화된 몸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매우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이다. 시니어의 움직임 문제가 근력이나 관절 상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
다. 실제 현장에서 고령자들은 “힘은 있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다”, “움직이기 전에 망설이게 된다”, “균형이 불안하다”고 말한다. 이는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감각 정보가 뇌에 전달되고 처리되는 과정이 먼저 흔들렸다는 신호다. 최근시니어 필라테스 현장에서 Motor  Control·Motor Learning 기반 접근이 주목 받는 이유도 이 변화와 맞닿아 있다. Motor Control은 근육을 어떻게 수축시키는가가 아니라, 뇌가 어떤 감각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선택하고 조절하는가를 다루는 개념이다. 노화 과정에서는 고유수용감각, 시각, 전정 감각이 동시에 둔화되며, 뇌는 신체 위치와 움직임을 덜 정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그 결과 움직임은 느려지고, 불필요한 긴장이 늘어나며, 안전을 우선한 ‘보수적 전략’이 굳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다수의 Q1급 저널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된다. The Journal of Gerontology, Neurorehabilitation and Neural Repair, Age and Ageing 등은 감각–운동 조절 능력 저하가 보행 속도 감소, 균형 능력 저하, 이중과제 수행 실패, 낙상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지적한다. 즉 시니어 운동의 핵심 과제는 ‘얼마나 강해지는가’보다 ‘얼마나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시니어 필라테스는 Motor  Control과 Motor Learning을 적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는다. 실질적인 적용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 고정과 머리 움직임을 분리한 훈련이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시선을 특정 타깃에 고정한 채 머리만 천천히 움직이게 하면, 경추·전정·시각 정보의 통합을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다. 이는 파킨슨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시선–머리 협응 저하와 보행 시작 지연을 완화하는 데 활용된다.
둘째, 느린 속도의 체중 이동과 반복이다. 빠른 동작이나 큰 가동범위보다, 발바닥 압력 변화와 중심 이동을 느끼게 하는 느린 반복은 고유수용감각 입력을 명확하게 만든다. 이는 낙상 경험이 있는 시니어에게 특히 중요하다.
셋째, 단순한 이중과제다. 서서 균형을 유지한 채 시선 이동이나 간단한 인지 과제를 결합하면, 치매 초기 단계에서 저하되기 쉬운 감각–운동–인지 연결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
Motor Learning 관점에서 중요한 점은 ‘정확한 동작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포함한 반복 경험을 통해 뇌가 새로운 전략을 학습하도록 돕는 것이다. 시니어 필라테스 수업에서 속도를 늦추고, 과제를 단순화하며, 동일한 패턴을 다양한 감각 조건에서 반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방식은 만성 통증을 가진 고령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최근 신경과학 연구들은 만성 통증 상태에서 뇌의 운동 계획 영역이 변화하며, 움직임 회피가 학습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Motor Control 기반 접근은 통증 부위를 강화하기보다, 뇌가 다시 움직임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과정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결국 시니어 필라테스에서 Motor Control과 Motor Learning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령자의 움직임 문제를 근육이나 관절의 문제가 아니라, 신경근 조절과 학습의 문제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감각 입력의 질을 높이고, 뇌가 보다 정확한 운동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 이것이 ‘뉴로’가 시니어 필라테스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가장 현실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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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에스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석사과정
한국운동과학연구협회(KESRA) 정회원
現 감성기구필라테스 원장
現 MPA 마포구 교육관장
現 IAIT 욜드 필라테스 아카데미 회장

저서

운동하는 동네, 마포(필라테스를 따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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