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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붓터치

2026

03월호

March

발행인 : 김성원
편집장 : 유희정
아트디렉터 : 김유근, 김현섭
책임에디터 : 김혜리
에디터 : 백해린, 장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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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호 요가앤필라테스인사이트 매거진 커버 이미지

​발행인 레터

뉴로의 언어가 정리되면, 관계 회복의 생태계가 열 린다

2월호에서 우리는 “NEURO, 새로운 표준”을 이야기했습니다. 측정 가능한 뇌, 재현 가능한 수업. 감(感)으로만 하던 지도를 근거와 지표로 끌어올리는 흐름은 분명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2월호를 마무리하며 한 가지를 더 확인했습니다. 뉴로는 ‘기술’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국 현장에서 관계로 구현됩니다. 똑같은 동작, 똑같은 프로그램이라도 누구의 말로 전달되고, 어떤 분위기에서 반복되며, 어떤 피드백으로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회원의 신경계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학습합니다.

그래서 3월호 주제를 “관계”로 잡았습니다. 관계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조절(regulation)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나의 관계가 무너지면, 회원을 대하는 말과 태도도 흔들립니다. 원장과 강사는 스승과 제자이기도 하고, 같은 길을 걷는 도반이기도 합니다. 강사와 회원, 회원과 회원 사이에서 오가는 말과 행동은 그 자체로 센터의 신경계를 만들고, 그 신경계가 곧 문화가 됩니다.

우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말할 때, 거창한 선언은 필요 없습니다. 설득력은 작은 행동의 누적에서 나옵니다.

센터에서의 말 한 문장이 → 회원의 자기대화(자기 비난/자기돌봄)를 바꾸고 → 그 사람이 가정·직장에서 쓰는 말의 톤을 바꾸며 → 결국 일상의 공격성/회복성을 재분배합니다.

저는 이 흐름을 뉴로와 분리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더 정확히 연결하겠습니다. 뉴로가 측정과 훈련의 언어라면, 관계는 그 결과가 살아남는 방식입니다. 즉, 3월호는 “뇌–신경계–움직임”의 프레임이 관계의 질로 완성되는 달입니다.

이 호에서 우리가 남기고 싶은 결론은 한 줄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몸의 유연성만이 아니라, 사회적 언어의 유연성이다.”

관계를 ‘좋게’ 만드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관계를 ‘재현 가능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말이 아니라, 좋은 기준과 좋은 습관이 현장을 바꾸는 과정. 그 길을 3월호에서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1호 요가테라피스트 김성원 박사

요가앤필라테스 인사이트 발행인 김성원

5F, 22-12, Jungang-ro 164beon-gil, Jung-gu, Daejeon, Republic of Korea

Tel: 010-8379-6383 / Email: gsw88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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