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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과 움직임으로 삶을 바꾸다 - 임은주쁘라나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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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최초 작성일 :

2025년 9월 1일

2025년 9월 1일

전문감수 :

부산 남구 임은주쁘라나요가 수업 장면

Q : 부산 남구에 자리한 임은주쁘라나요가는 요가인들 사이에서 ‘호흡과 흐름의 성지’라 불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원장님께서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듣고 싶습니다.


A : 저는 처음부터 지도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요가를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몸이 아팠고 마음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저 숨 쉬고 싶어서, 살아남고 싶어서 매트 위에 올랐죠. 그런데 반복되는 호흡과 움직임 속에서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숨과 움직임이 나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 작은 깨달음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이제는 많은 분들과 그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Q : 원장님은 빈야사 요가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시죠. 빈야사 요가가 다른 요가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A : 많은 분들이 요가를 ‘정확한 자세’로만 생각하시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빈야사의 본질은 호흡과 움직임의 리듬이에요. 호흡이 이어지고 그에 맞춰 움직임이 흐를 때, 단순한 동작을 넘어선 하나의 ‘춤’이 만들어집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각도”보다 몸과 마음이 살아나는 리듬입니다. 그래서 제 수업에서는 늘 호흡과 움직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도를 함께 강조합니다.


Q : 원장님은 『프라나의 춤, 빈야사의 길』이라는 저서를 집필하셨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빈야사 요가가 프라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술적 고찰」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셨고 저서와 연구를 동시에 이어가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 저에게 책은 지난 20년의 수련과 지도 경험을 정리한 결과물이고, 논문은 그것을 학문적으로 검증하고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라나의 춤, 빈야사의 길』에서는 빈야사 수련 안에서 숨과 움직임이 어떻게 프라나를 이끌어내는지, 그리고 그것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감성적이고 에세이적인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반면 논문은 그 경험을 과학적, 해부학적, 생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객관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입니다. 결국 두 작업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합니다. 수련자와 독자에게는 책을 통해 공감과 영감을 주고 싶고, 연구자와 교육자에게는 논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싶은 것이죠. 이 두 길이 함께 갈 때, 요가가 단순한 몸의 운동이 아니라 삶과 학문을 아우르는 지혜라는 사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요가 지도자 과정에서도 차별화된 철학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A : 맞습니다. 제 지도자 과정에서는 단순히 “동작을 가르치는 법”이 아니라, 왜 이 동작을 해야 하는가를 깊이 탐구합니다. 해부학적 구조와 프라나의 흐름을 연결해 설명하고, 수련자가 움직일 때 어떤 근육과 근막이 작용하는지, 그것이 에너지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지도자는 단순한 ‘트레이너’가 아니라, 숨과 움직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안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 그렇다면, 일반 회원들이 임은주쁘라나요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A : 많은 회원님들이 처음에는 “체형을 교정하고 싶다”, “체력을 기르고 싶다”는 이유로 오세요. 그런데 수련을 이어가다 보면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마음이 고요해지고 감정이 안정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땀을 흘리며 움직였는데, 끝나고 나면 오히려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지는 거죠. 저는 그것이 바로 요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을 통해 들어가지만 결국은 마음이 바뀌고, 삶 전체가 달라집니다.


Q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A : 앞으로의 제 비전은 제가 걸어온 길, 즉 『프라나의 춤, 빈야사의 길』에서 보여드린 수련자의 여정과 「빈야사 요가가 프라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술적 고찰」이라는 논문을 통해 탐구한 학문적 성과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요가는 단순한 수련을 넘어,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에너지의 흐름을 통합하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현장에서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수련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논문과 같은 학술적 연구를 지속하여, 빈야사 요가가 프라나와 신체·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경험과 연구가 만나는 지점에서, 요가가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철학이자 과학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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