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레터
강사권익향상, 실력으로 기준을 세우는 2026년
2026년의 찬란한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 인 사를 나누면서도 저는 먼저 한 가지 뼈아픈 현실 부터 꺼내려 합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요 가·필라테스 강사의 1시간 타임비가 크게 다르 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평균 25,000원이 었던 강사료는 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지금도 30,000원 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욱 참담한 것 은 1년 차나 10년 차나 비슷한 단가로 묶인 기 형적인 구조입니다. 경력과 전문성이 쌓여도 가 치가 오르지 않는 이 구조를 깨지 못하면 ‘전문 직’이라는 말은 결국 구호로만 남을 뿐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좋은 수업을 정말 오래 해왔습니다. 새벽 첫 수업을 열고 회원의 통증에 귀 기울이며 매트 위에서 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강 사가 여전히 다음 달 월급을 계산하며 불안해합니 다.
이것은 개인의 성실함 문제가 아니라 ‘구 조’의 문제입니다. 권익은 감정이 아니 라 기준이며, 기준은 구조로 완성됩니다.
저는 그 기준의 첫 단추가 무엇인지 오랜 시 간 현장에서 확인해 왔습니다. 권익 향상과 차 등에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 며, 그 핵심은 바로 ‘실력’입니다. 말로만 증 명하는 실력이 아니라 근거와 결과로 확인되 는 실력 말입니다. 강사의 권익은 당연한 권리 이지만,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먼저 강사가 실 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앤피멤버십(Y&P)은 2년 전부터 ‘무료 교 육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습니다. 정회원에게
필수 과정부터 질환별 테라피까지 70여 종의 전문 과정을 교육비 무료, 반복 수강 가능 구조로 운영 해 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혜택을 넘어 업계 전체의 실력 바닥 을 끌어올려 차등이 정당해지는 조건을 만들기 위한 산업 설계입니다. 실력이 올라가 프로그램 이 차등화되어야 수련비와 강사료의 정당한 가 치 산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강사의 위상 은 자격증 숫자가 아니라 실력이 가격표와 계약 서로 투명하게 연결되는 구조에서 증명됩니다.
이에 『요가앤필라테스 인사이트』 1월호는 강 사권익향상을 전면에 세웁니다. 프로그램 차 등가격화, 강사 등급과 단가의 연결, 공공·기 업 출강 견적 기준 제정 같은 ‘현장에서 작동하 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습니다. 12월 27일 부터 공론화를 시작하여 강사·센터·협회가 같 은 기준으로 움직이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2026년은 ‘열심히’를 넘어 ‘기준’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버티는 산업을 끝내고, 실 력이 정당한 계약과 노동조건으로 연결되도록 구 조를 완성할 차례입니다. 권익은 기준이며, 기준 은 구조로 완성됩니다. 그 시작인 실력을 위해 함 께 공부하고 기준을 지켜나가는 2026년이 되길 바 랍니다.

요가앤필라테스 인사이트 발행인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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