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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회복의 기술 몸·호흡·의식의 재정렬 -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로 배우는 에너지의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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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아쉬탕가요가 대표

KTYA아쉬탕가요가 아카데미회장
AUTHORIZATION LEVEL 2
국제통합테라피학회 동작치유그룹의 기능회복 
연구위원장
싱잉볼명상요가지도사
RYTK300+요가 지도자 심사위원
요앤피 멤버십 강연자
YO&P Scholarly Presenter 지정
25년 요가앤 필라테스 10월호 표지모델
국제통합 100인 테라피스트
명예 편집 위원장

저서

안전하고 완전한아쉬탕가요
부산동래에서 요가마법에 빠진다

​논문

25년 Journal of Neuro-Integrative Therapy 하계 학술 발표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 수련 고찰: 몸과 마음의 조화를 
위한 체계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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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오래 수련하고 지도하다 보면 깨닫게 된다. ‘회복’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의식의 재정렬이라는 것을, 몸이 풀려야 호흡이 고르게 흐르고, 호흡이 안정되어야 마음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결국 회복의 본질은, 몸·호흡·의식이 하나의 리듬으로 다시 연결되는 순간에 있다.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는 바로 그 회복의 리듬을 가르치는 수련과 흐름 속에서 몸과 호흡이 만나고, 호흡의 길 위에서 마음이 맑아지며,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의 시간 속에서, 이 규칙적인 시퀀스는 우리에게 ‘멈춤의 리듬’을 회복으로 우리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에너지의 리셋’을 경험한다.

1. 몸의 회복:에너지가 깃드는 그릇을 비우다

몸은 우리가 의식을 담는 가장 첫 번째 그릇으로 하루의 피로, 감정의 찌꺼기, 무의식의 긴장이 모두 몸에 새겨진다. 그래서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는 몸을 움직여 에너지를 정리하는 기술이다. 프라이머리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움직임은 단순한 근력이나 유연성 훈련이 아니라, 막힌 곳을 열어내는 정화(淨化)의 과정이다. 호흡과 함께 움직이며, 우리는 스스로의 몸 안에 쌓인 긴장과 감정을 조금씩 흘려보낸다. 그 과정에서 몸은 다시 살아 숨 쉬기 시작하며, 김양희 아쉬탕가요가원에서는 이 ‘몸의 
회복’을 단순한 신체 훈련이 아닌, 삶의 에너지를 다시 정돈하는 수련으로 한 동작, 한 호흡, 그 작은 정렬 속에서 수련자는 자신 안의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게 된다.

2. 호흡의 회복: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아쉬탕가의 핵심은 빈야사(Vinyasa), 즉 호흡과 움직임의 연결이 깨질 때 우리는 에너지를 잃고,이 흐름이 이어질 때 우리는 중심을 되찾아, 호흡은 언제나 지금의 나를 보여준다. 짧고 거친 호흡은 불안한 마음을, 길고 안정된 호흡은 평온한 의식을 드러내고, 아쉬탕가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 가지 동작을 하는가’가 아니라‘호흡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가’이다. 김양희 원장은 늘 이렇게 말한다. “호흡이 곧 나의 스승입니다. 내 호흡을 따라가면, 내 안의 에너지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지도자는 이 호흡의 흐름을 먼저 스스로 체화하고, 자신의 에너지가 조용히 정렬될 때, 그 진동이 제자의 호흡에도 스며들어 수련장 전체가 하나의 리듬으로 살아난다.

3. 의식의 회복 — 마음을 ‘정렬’하는 기술
아쉬탕가의 수련은 겉으로는 신체적이지만, 그 핵심은 의식의 정렬과 하루의 끝에서 매트 위에 설 때, 우리는 몸을 통해 의식을 정돈하고, 호흡을 통해 마음을 정화한다. 의식이 정렬될 때, 에너지는 단단해진다. 그것은 외부의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바라보는 힘에서 비롯된다. 아쉬탕가의 마지막 아사나인 사바사나(Shavasana)는‘멈춤’이 아니라 ‘재시작’ 의 자리로 모든 움직임이 멈춘 순간, 그동안의 호흡과 의식이 하나의 중심으로 모이며 ‘진짜 회복’이 일어난다. 김양희 원장은 이 과정을 이렇게 정의한다. “회복은 돌아감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는 일이며, 몸과 호흡, 마음이 같은 방향으로 흐를 때 우리는 더 강하고 깊은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4. 지도자의 회복: 자신을 리셋할 줄 아는 힘
요가 지도자는 늘 다른 이들의 회복을 돕지만, 그 자신도 끊임없이 회복해야 하는 존재고, 수련을 가르치는 동안에도, 지도자는 여전히 배우고 있다. 몸이 피곤하거나 마음이 닫혀 있을 때, 그 에너지는 수련장 전체에 그대로 전달된다. 그래서 김양희 원장은 지도자의 첫 번째 수련은 ‘스스로의 에너지를 정돈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지도자가 맑을 때, 제자의 호흡도 고요해지고, 그 고요 속에서 모두가 회복된다. 진짜 지도자는 더 많이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더 깊이 듣는 사람이다. 자신의 몸과 호흡을 듣고, 제자의 리듬을 듣고, 그 사이의 정적 속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는다.

5. 회복은 곧 진화: 아쉬탕가가 가르치는 순환의 철학
요가의 회복은 되돌아감이 아니라, 더 깊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으로 몸이 풀리고, 호흡이 정렬되고, 마음이 고요해지면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나’를 만나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는 그 순환의 철학을 매일의 수련 속에 담아 땀을 흘리고, 호흡을 이어가며,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조차 다시 새로워지는 힘을 배운다. 그것이 아쉬탕가가 전하는 회복의 본질이며, 김양희 아쉬탕가요가원이 추구해온 수련의 정신이다. 회복은 멈춤이 아니다. 에너지를 다시 정렬하여 더 맑고 단단한 나로 돌아오는 길이다.

Column

아사나 수련 중 호흡 관점에서의 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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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원장

라사요가원 원장

​한국치유요가협회 연수위원장

RYTK300+과정 요가해부학 강사
국제통합테라피학회 IAIT
근골격신경계 치유그룹
요가해부학 연구위원장
YO&P Scholarly presenter 강연자
[안락동 요가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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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련에서 반다는 오랜 시간 동안 수행자들의 내면 에너지를 조절하는 장치로 설명되어 왔습니다. 무드라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의 흐름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로 이해되지만, 오늘날 해부학적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다면, 반다는 단순히 에너지의 개념을 넘어 호흡, 복압, 척추 안정성, 그리고 아사나의 질서에 깊이 관여하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수련 중 호흡의 흔들림은 대개 몸의 구조적 질서가 무너질 때 나타납니다. 이를테면, 어떤 아사나에서 '자세를 완성'하고자 등을 굽히거나 갈비뼈를 과도하게 들어올려 흉곽을 확장시키는 보상적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그 순간 우리는 그 자세에서 더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허리에 부담이 가는 문제가 아니라, 복강내압의 비정상적인 분산과 호흡–운동 협응의 붕괴를 뜻합니다.

정상적인 호흡 패턴이란, 흉곽과 복부의 볼륨 변화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며, 들숨 시 횡격막이 하강하고 복부는 유연하게 팽창하며, 날숨 시 횡격막이 이완되어 상부로 복귀하는 흐름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이 호흡이 자세 안에서 유지되지 않는다면, 호흡의 흐름을 받아낼 수 있는 몸의 중심 구조—특히 횡격막과 골반저, 복횡근, 다열근 등으로 이루어진 중심 안정화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반다가 작동해야 할 시점이 등장합니다. 반다는 단순히 복부를 수축하거나 항문에 힘을 주는 행위가 아니라, 이러한 '중심 압력 시스템'이 적절한 긴장과 이완을 통해 척추의 정렬을 유지하고, 호흡을 방해하지 않으며, 동시에 아사나의 에너지 라인을 지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율 장치입니다. 마치 댐의 수문처럼, 적절히 열리고 닫히며 흐름을 조절하는 것이지요. 수련에서 우리는 종종 무게중심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아사나를 유지하기 위해 복부에 힘을 주기보다 숨을 멈추게 됩니다. 실제로 일상에서도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숨을 멈추며 복압을 높입니다. 이는 무의식적인 반다의 작동이자, 생존적 안정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기전입니다. 하지만 요가에서는 이 무의식을 '의식화'하고자 합니다. 호흡을 참는 대신, 호흡의 흐름 속에서 안정성을 만들어내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반다는 단독 수련을 통해 신체 구조나 감각 조절의 중재적인 기전을 익힐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지만, 동시에 아사나 수련 안에서 호흡, 정렬, 감각이 어우러지는 통합적 실천의 일부로도 작용합니다. 특히 아사나 중에서의 반다는 단순한 수축이나 조이기의 개념을 넘어, 움직임과 호흡이 충돌하지 않도록 중심 구조를 조율하는 섬세한 장치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우디야나 반다를 예로 들면, 복부를 납작하게 당기는 외형적 수축보다, 들숨과 날숨 사이 복압이 유지되는 구간에서 흉곽이 과도하게 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체내 압력 유지 장치로 작동해야 합니다. 물라 반다와 잘란다라 반다 역시 신체 하부와 상부에서 이 압력의 경계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반다는 중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브레이스'입니다. 척추 주변의 압력을 조절하고, 호흡이 멈추지 않게 지켜주는 감각의 조정자이지요. 아사나의 정렬은 이 반다의 존재를 인식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깊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요가에서 호흡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저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몸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과도한 힘을 주고 있는지, 무언가를 지나치게 붙잡고 있는지, 아니면 숨이 멈출 정도로 애쓰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각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반다를 작동시키며, 구조와 흐름, 감각의 균형 속에서 요가라는 수련을 더 깊은 방향으로 이끌어줍니다. 이제 다음 번 수련에서, 내가 어떤 자세에서 숨을 멈추고 있는지, 혹은 내 갈비뼈가 의도치 않게 치솟고 있지는 않은지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순간이 바로 반다를 이해하는 첫 출발점일지도 모르니까요.

Column

어깨는 마음의 바로미터 - 긴장을 푸는 회복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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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광주 아워필라테스 원장
MPA필라테스 심사위원 및 연수위원
국제통합테라피학회 IAIT
모션밸런스 연구위원장
월레&월레그로 교육위원 및 심사위원
체형 분석 평가 교육 강사
보건복지부 작업치료사 국가면허

저서 

[라운드숄더를 바로잡는 필라테스와 일상 교정 가이드]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시청로50번길 3 SM타워 3층 아워필라테스
문의 및 상담: 062-463-4630
010-270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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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에서 무겁게 내려앉은 어깨는 단순히 자세의 결과가 아니다.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정신적 긴장과 정서적 압박이 담겨 있다. 우리가 긴장하거나 불안을 느낄 때, 신체는 그 신호를 가장 먼저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의 수축으로 표현한다. 즉, 어깨는 감정의 상태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마음의 바로미터(Barometer) 다.

긴장은 호흡으로 드러난다

필라테스는 이러한 신체적 반응을 몸이 보낸 ‘메시지’이며, 회복을 시작하기 위한 언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호흡(Breath) 은 몸과 마음을 잇는 가장 중요한 매개이다. 어깨가 경직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얕고 빠른 보조호흡(Accessory breathing)을 한다. 이 호흡 패턴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긴장을 지속시키고, 결국 어깨와 목의 근육이 계속 수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반면 횡격막 중심의 호흡(Diaphragmatic Breathing)은 몸의 깊은 층에서 안정감을 회복시킨다. 횡격막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흉곽의 압력을 조절할 때, 견갑골 주변의 긴장도 완화되고 신체는 “지금은 안전하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이때 일어나는 어깨의 이완은 근육의 변화만이 아닌, 신경계 수준에서의 회복 반응이다. “호흡이 깊어질 때, 신경계는 긴장을 멈추고 회복을 시작한다.”

움직임은 감각을 되찾는 도구

필라테스의 움직임 또한 같은 원리를 따른다. ‘롤다운(Roll Down)’이나 ‘스완(Swan)’과 같은 기본 동작 속에서도 지도자는 “더 크게 움직여야 한다”보다“그 움직임 속에서 어떤 감각이 일어나는가”를 안내한다. 이는 운동의 강도보다 감각의 회복(Sensory Awareness) 을 우선시하는 접근이다. 이 과정을 통해 몸은 단순히 움직이는 것을 넘어서, 신경-근 협응과 인지 기능의 재정렬(Reorganization) 을 경험한다. 즉, 필라테스는 ‘움직임을 훈련하는 운동’이 아니라, ‘움직임을 느끼는 훈련’을 통해 신체의 인식 체계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이 과정 속에서 굳었던 어깨는 자연스럽게 제 위치로 돌아가고, 호흡은 깊어지며, 몸 전체의 리듬이 균형을 되찾는다. 

어깨의 회복은 의식의 회복이다
어깨를 단순히 “펴야 할 부위”로 생각하는 것은 회복의 본질을 놓치는 일이다. 진정한 회복은 “어깨를 어떻게 펴는가”보다 “나는 지금 어디에 힘을 주고 있는가”를 인식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것이 바로 의식의 회복(Conscious Recovery) 이며, 필라테스가 말하는‘몸-호흡-의식의 재정렬’이다. 이 세 가지가 하나로 맞물릴 때, 신체는 스스로 긴장을 해소하고 균형을 되찾는 자기조절(Self-Regulation) 상태로 들어간다. “움직임을 바꾸면 호흡이 바뀌고, 호흡이 바뀌면 마음이 달라진다.”

회복은 이미 그 첫 호흡에서 시작된다
어깨는 습관, 체형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필라테스의 호흡과 움직임은‘긴장을 회복으로 바꾸는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단 5분이라도 어깨를 열고, 깊게 숨 쉬어보세요. 그 순간부터 회복은 이미 시작됩니다. 그 한 번의 호흡 속에서 어깨는 조금 내려앉고, 마음은 조금 가벼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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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기술 몸·호흡·의식의 재정렬 -

에너지의 리셋, 필라테스의 본질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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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교육관장

구미 레나엘 필라테스 원장

MPA 필라테스 교육관·심사위원

KWIA 교육관·출제위원

WALLE 교육관·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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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정렬되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회복’을‘휴식’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진짜 회복은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몸·호흡·의식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즉 재정렬(re-alignment)이다. 필라테스는 바로 이 재정렬의 기술을 다루는 운동이다. 움직임을 통해 몸의 균형을 회복하고, 호흡으로 내면의 흐름을 조율하며, 의식이 그 모든 과정을 인지할 때, 비로소 에너지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이것이 ‘회복의 기술’이다.

몸의 재정렬 – 틀어진 구조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회복하는 일

몸의 정렬은 단순히 ‘곧게 펴는 것’이 아니다. 필라테스에서 말하는 정렬은 몸의 각 구조가 본래의 기능을 되찾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골반은 ‘중심’의 구조물이다. 골반이 기울면 척추의 리듬이 깨지고, 어깨와 목의 긴장이 따라온다. 이때 필라테스는 외형을 교정하기보다,‘호흡을 통한 내적 공간의 확보’로부터 정렬을 유도한다. 몸은 늘 균형을 찾으려 한다. 단지 그 균형을 방해하는 것은 무의식적 긴장과 잘못된 호흡이다. 따라서 몸의 회복은 ‘움직임의 수정’이 아니라, 기능의 회복이어야 한다. 

호흡의 재정렬 – 에너지의 중심축을 다시 세우는 기술
호흡은 회복의 첫 번째 기술이다. 많은 이들이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는 단순한 행위로 이해하지만, 필라테스에서 호흡은 ‘움직임을 연결하는 리듬’이자 ‘에너지의 흐름을 조율하는 축’이다. 긴장된 사람의 호흡은 상체 위쪽으로 몰리고, 지친 사람의 호흡은 얕고 빠르며, 감정이 닫힌 사람의 호흡은 멈춰 있다. 이때 호흡을 다시 기저부(다이어프램–골반저– 복부)로 내려보내면 중심에서부터 내면의 순환이 일어난다. 이것은 단순한 산소 교환이 아니라, 신경계의 리셋이다. 느리고 깊은 호흡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긴장을 완화하고, 몸의 회복 반응을 유도한다. 

의식의 재정렬 – 느끼는 몸이 깨어날 때, 회복은 완성된다.

필라테스는 ‘움직이는 명상’이라고 불린다.그 이유는, 움직임을 통해 의식의 중심이 깨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몸이 아플 때, 그 부위를 고치려 한다. 하지만 회복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데서 시작된다. 통증은 잘못이 아니라 ‘신호’이고, 불균형은 ‘대화의 요청’이다. 의식이 몸의 감각을 세밀히 인식할 때, 뇌는 새로운 신경 경로를 만든다. 그때부터 몸은 스스로 재정렬하기 시작한다. 즉, 회복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몸을 다시 인식하는 순간부터 일어나는 내부 기술이다. 

에너지의 리셋 – 다시 흐르는 몸, 다시 살아나는 감각

몸이 정렬되고, 호흡이 열리고, 의식이 깨어나면, 멈춰 있던 에너지가 다시 흐른다. 그 흐름은 단순히 피로나 통증의 완화를 넘어, ‘움직이고 싶은 욕구’로 변한다. 필라테스 수업에서 회원이 “몸이 가벼워요” 라고 말할 때, 그건 근육이 풀려서가 아니라, 에너지가 다시 순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회복은 기술이다. 그 기술은 몸을 통제하는 데서가 아니라, 몸의 언어를 ‘듣는’ 감각에서 시작된다.

결론

“회복의 기술”은 결국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과정이다. 몸을 통해 호흡을 정렬하고, 호흡을 통해 의식을 정렬할 때, 비로소 ‘살아있는 에너지’가 깨어난다. 필라테스는 그 회복의 기술을 가장 정교하게 다루는 언어다. 움직임으로 회복을 배우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르치는 이유이며, 또 우리가 매일 수련해야 하는 이유다.

Column

싱잉볼명상 - 소리로 명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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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창원마산 현주요가명상 대표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 소장 및 심사위원장
한국치유요가협회 RYTK300 요가심사위원
창원시생활체육 요가회 부회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마음 쉼 명상그룹 싱잉볼명상 
연구위원장
한국요가명상회 학술위

저서 

꿀잠을 위한 싱잉볼 명상
마산에서 피워올린 요가의 꽃
숨결로 시작하는 5천년의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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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차크라–싱잉볼이 마음을 만지는 방식

■ 감정은 에너지의 흐름이다

감정은 ‘기분’이 아니라 움직이는 에너지(E-motion)입니다. 기쁨, 분노, 슬픔, 불안…모든 감정은 몸 어딘가에서 ‘진동’하며 존
재합니다. 화가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려우면 배가 조이듯이, 감정은 언제나 신체와 함께 움직이는 에너지의 흐름입니다. 싱잉볼의 진동은 바로 이 흐름에 닿습니다. 막혀 있던 감정의 파동을 부드럽게 흔들어 조금씩,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힘이 있습니다.

■ 차크라는 감정의 중심이자 에너지의 지도
전통 요가 철학에서는 신체를 따라 흐르는 7개의 주요 차크라(Chakra)를 에너지의 중심이자, 감정의 저장소로 봅니다. 각 차크라는 고유의 정서적 주제를 담고 있으며, 그 에너지가 흐르면 우리는 편안함을 느끼고, 막히면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아래는 7차크라와 그에 대응하는 감정 키워드, 그리고 싱잉볼이 어떤 방식으로 그 감정에 접근하는지 설명한 내용입니다. 

① 뿌리차크라(Muladhara) – "나는 안전한가?"
* 위치 : 꼬리뼈 아래
* 감정 주제 : 안정감, 생존, 신뢰
* 불균형 시 : 이유 없는 불안감, 존재에 대한 두려움, 이곳은 삶의 기본적인 생존본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싱잉볼의 묵직하고 낮은 음은 몸을 ‘땅에 닿게’하며 불안을 안정으로 바꾸는 기초가 됩니다. 

② 성차크라 (Svadhisthana) – "나는 감정을 느껴도 괜찮은가?"
* 위치 : 아랫배
* 감정 주제 : 감정, 친밀감, 창의성
* 불균형 시 : 무기력, 감정 표현 어려움, 창의력 저하, 이곳은 감정을 느끼고 타인과 친밀해지는 능력과 연결됩니다. 싱잉볼의 유연한 울림은 차갑게 얼어 있던 감정을 조용히 녹이며‘나에게 감정을 허락하는’ 명상의 문을 열어줍니다. 

③ 태양신경총 차크라 (Manipura) – "나는 나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 위치: 명치
* 감정 주제: 자존감, 의지, 내면의 힘
* 불균형 시: 분노 억제, 자기비난, 열등감이 차크라는 ‘나의 중심’을 상징합니다. 싱잉볼의 선명한 진동은 복부에 쌓인 분노와 좌절을 풀고, 자기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④ 심장차크라 (Anahata) – "나는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인가?"
* 위치: 가슴 중앙
* 감정 주제: 사랑, 용서, 공감
* 불균형 시: 상처, 외로움, 자기혐오사랑의 기억과 상처가 동시에 머무는 곳입니다. 싱잉볼을 가슴 가까이 울리면, 꽁꽁 숨겨
두었던 감정이 눈물처럼 흘러나오며 조용한 치유가 시작됩니다. 

⑤ 목차크라 (Vishuddha) – "나는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가?"
* 위치: 목과 턱 사이
* 감정 주제: 표현, 진실, 소통
* 불균형 시: 억눌린 말, 거짓된 자기표현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삼킨 감정이 머무는 곳. 싱잉볼의 울림이 목을 지나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생각들이 비로소 올라옵니다. 

⑥ 제3의 눈 차크라 (Ajna) – "나는 나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 위치: 미간
* 감정 주제: 직관, 통찰, 명료함
* 불균형 시: 망상, 방향 상실, 집중력 저하, 생각이 많고 마음이 산란할 때 이 차크라가 막힙니다. 싱잉볼의 투명한 진동은 무수한 생각의 파동을 정리하며 내면의 시선을 깨워줍니다. 

⑦ 정수리차크라 (Sahasrara) – "나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가?"
* 위치: 머리 꼭대기
* 감정 주제: 영적 연결, 초월, 순수의식
* 불균형 시: 삶의 방향 상실, 공허함이 차크라는 말보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역입니다. 싱잉볼의 긴 울림이 정수리를 
감싸면, 마음이 조용해지고 내가 ‘전체의 일부’라는 평화로운 감각이 생깁니다. 

■ 싱잉볼의 울림은 감정의 진동과 ‘공명’
한다 싱잉볼을 울릴 때마다 그 진동은 단순히 귀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몸의 깊은 곳, 감정이 머무는 자리까지 도달합니다. 울림이 가슴으로 스며들면, 억눌린 감정이 눈물로 흘러나오고 복부로 전달되면, 불안이 풀리며 호흡이 부드러워지고 머리로 울리면, 복잡한 생각이 멈추고 명료함이 찾아옵니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반응이 아니라 진동의 공명(Resonance)이 감정 에너지의 막힘을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 울림으로 감정을 정화하는 방법

  • 1단계 – 감정 인식하기
    지금 내 안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 느껴봅니다. 억누르거나 분석하지 않고, 단지 ‘지켜본다’는 태도로.

  • 2단계 – 싱잉볼 울리기
    볼을 손에 올리고 가볍게 돌립니다. “이 울림이 내 감정의 중심에 닿는다”고 마음속으로 의도합니다. 소리의 여운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며 그 진동을 느껴보세요.

  •  3단계 – 흘려보내기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붙잡지 말고 울림이 끝나는 그 순간, 함께 흘려보냅니다. 소리가 아닌 ‘침묵의 여운’ 속에서 감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 사랑과 용서의 차크라 – 심장차크라 명상
특히 많은 이들이 막혀 있는 부분이 심장차크라(Anāhata)입니다. 상처, 미움, 외로움이 오래 쌓일수록 이곳의 에너지는 닫히게 됩니다. 싱잉볼을 가슴 중앙에 두고 부드럽게 울리면그 울림이 가슴 속을 파고들며 ‘사랑할 용기’, ‘용서할 힘’을 되찾게 합니다. “소리는 사라지지만, 마음은 그 울림을 기억합니다.”
■ 감정치유는 나를 다시‘흐르게 하는 일’
우리는 종종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흐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잉볼명상은 감정을 조용히 흘려보내는 예술입니다. 소리로 억눌린 마음을 만지고, 진동으로 내면의 강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감정은 ‘다스릴 대상’이 아니라 ‘들여다볼 대상’- 우리는 종종 감정을 억누르거 나 감추는 것이 성숙하다고 배우지만, 진짜 치유는 감정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울림을 통해 다시 흐르게 하는 데 있습니다. 싱잉볼명상은 이 과정을 조용히 돕습니다. 울림은 판단하지 않고, 내면의 감정을 깨우고, 그 감정이 ‘존중받으며 흘러가게’ 합니다. “소리는 사라지지만, 마음은 그 울림을 래도록 기억합니다.

Column

멈춤이 곧 리셋이다 -

몸·호흡·의식이 정렬될 때 일어나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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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정

IAIT 100인 테라피스트
암치유&심리치유 테라피카운슬러
해독정화그룹 요가디톡스 연구위원장
[사]한국치유요가협회 심사위원 및 등기이사
박보정다옴필라테스요가 원장

저서

대전요가, 뻣뻣한 나도 펴준 요가원이야기
사트카르마와 현대 요가정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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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의 리셋을 위한 요가테라피의 역할

AI 시대의 속도는 인간의 리듬을 앞질러 달리고 있습니다. 기계는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더 정밀하게 예측하며, 더 빠른 결정을 내리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몸과 마음은 점점 느려지고 피로해집니다. ‘회복의 기술’이란 바로 이 간극을 메우는 인간만의 지능, 즉 느림과 자각의 지능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에너지를 리셋하고 신경계를 재정렬하는 회복의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I가 정보를 정렬하듯, 요가는 인간의 몸·호흡·의식을 다시 정렬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전 요가가 말하던 프라나(Prāṇa)의 순환이자, 현대 뇌과학이 말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입니다. 인간의 몸은 정교한 네트워크입니다. 우리의 근육과 장기, 호흡 패턴, 감정 반응은 모두 신경계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어느 하나가 어긋나면 전체 리듬이 깨집니다. 『사트카르마와 현대요가정화법』에서 강조하듯, 이 리듬의 왜곡은 독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의 흐름이 막힌 상태, 즉 프라나의 혼선입니다. 정화의 과정은 단순히 비우는 일이 아니라, 순환을 다시 회복하는 일입니다. 요가의 기본 구조는 세 가지 층위—몸(Asana), 호흡(Pranayama), 의식(Dhyana)—로 구성됩니다. 몸은 현실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호흡은 생리적 조율의 매개가 되며, 의식은 전체를 통합하는 중심축입니다. 이 세 축이 어긋나면 인간은 “움직이지만 정렬되지 않은 존재”가 됩니다. AI 시대의 과잉 정보는 이런 불균형을 가속시킵니다. 신체는 긴장하고, 호흡은 얕아지며, 의식은 단절됩니다. 요가테라피는 이 세 축을 다시 맞추는 실질적인 회복 기술입니다. 먼저 몸의 정렬은 구조적 피로를 풀고, 근막의 긴장을 완화시켜 에너지의 통로를 열어줍니다. 호흡의 정렬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오르내리며 신경계의 균형을 되찾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식의 정렬은 감정과 생각의 노이즈를 줄여, 내면의 중심을 회복시킵니다. 이때의 정렬은 단순한 포즈의 교정이 아니라, 내면의 방향성 회복을 의미합니다. AI가 빠르게 판단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정지의 감각입니다. 기계는 연산으로 진화하지만, 인간은 호흡으로 진화합니다. 깊은 들숨과 날숨 사이에서 신경계는 안정되고, 뇌는 다시 리셋됩니다. 이 순간이야말로 ‘회복의 기술’이 작동하는 지점입니다. 요가의 정화법, 즉 사트카르마는 바로 이 리셋의 물리적 과정입니다. 네티(코 정화)는 머리의 무거움을 덜어내 뇌의 순환을 돕고, 정화호흡은 전두엽의 혈류를 개선하여 명료함을 회복시킵니다. 바스티(장 정화)는 장-뇌 축을 정돈해 감정과 사고의 흐름을 안정시킵니다. 이 모든 정화 과정은 뇌과학적으로 신경계 재정렬이며, 요가적 언어로는 프라나의 회복입니다. 정화가 끝난 자리에 생기는 것은 고요가 아니라 ‘순환’입니다. 그 순환이 이어질 때 비로소 인간의 회복력이 깨어납니다. 요가테라피는 이 순환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과학이자 예술입니다. AI가 데이터를 정리하듯, 요가는 인간의 내면 데이터를 정리하고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11월은 멈춤의 달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우리 몸과 호흡, 의식을 다시 정렬할 때입니다. 요가 매트 위에서의 한 번의 깊은 호흡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의 시스템을 리셋하고, 다시 살아있는 감각을 되찾는 회복의 기술입니다. AI가 세상을 정렬할 때, 요가는 인간을 정렬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요가와 필라테스가 제시하는 에너지 회복의 방향, 그리고 우리가 다시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한 회복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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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두 가지 길: 현존과 초월을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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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준

현) 나우힐링명상요가 원장
현) 한국현존명상협회 대표
요가명상학 전공
명상학 석사 중 / 뇌인지과학 석사 중
대한요가회 요가지도자
대한요가회 2급 심판 자격
한국명상학회 정회원
한국싱잉볼명상협회 공인지도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세계 ABH 현대최면 마스터 프랙티셔너
국제통합테라피학회 100인 테라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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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단순히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명상을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시작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더 깊은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본 칼럼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명상의 두 가지 방향입니다. 하나는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현존의 명상'이고, 다른 하나는 '나'라는 경계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수행으로서의 명상'입니다.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기: 명상의 첫 번째 길

우리의 마음은 늘 바쁩니다. 어제의 일을 후회하고, 내일의 일을 걱정하느라 정작 지금 이 순간을 놓쳐갑니다. 이렇게 흩어진 마음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고, 피로감을 쌓이게 만듭니다. 현존의 명상은 이 흩어진 마음을 '지금'으로 돌아오게 하는 실천입니다. 호흡을 따라가고, 몸의 감각에 주목하며,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현재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현존 명상의 진정한 가치는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만이 아닙니다. 매일 짧게 실천하다 보면 감정을 더 잘 다루게 되고, 생각도 명확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을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 순간을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를 깊이 있게 알아가기: 명상의 두 번째 길

명상을 계속하다 보면 새로운 질문이 생겨납니다. '이 순간을 경험하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감정을 바라보는 관찰자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들은 명상을 단순한 마음 다루기 너머의 영역으로 끌고 갑니다. 깊이 있는 수행의 명상은 이 질문 속으로 들
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이루고 있는 생각, 감정, 기억, 역할, 정체성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바라보고 내려놓으면서, 그 너머에 있는 더 근본적인 '나'를 만나는 여정입니다. 이 길에서 우리는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생각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자동으로 일어나는 감정 반응의 원인을 봅니다. 이렇게 관찰하고 깨닫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것들이 나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전통에서 말하는 깊은 깨달음이며, 진정한 자기 이해의 시작입니다. 

명상의 여정: 비움, 정화, 그리고 연결

명상은 단절된 단계가 아니라, 하나의 살아 있는 흐름입니다. 그 흐름은 '비움'에서 시작되어 '정화'를 거쳐, 마침내 '연결'로 흘러갑니다. ① 비움은 내려놓음의 첫 걸음입니다. 우리가 쥐고 있는 수많은 생각들 "나는 더 잘해야 한다", "나는 실수하면 안 된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이러한 관념이 나를 규정하고, 그 안에 스스로를 가두어 놓습니다. 비움은 그 감옥의 문을 여는 행위입니다. 생각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것을 '본다'는 순간 이미 비움은 시작됩니다. 그때 마음은 조용히 현재로 돌아오고, 우리는 처음으로 자유를 맛봅니다. ② 정화는 비움의 고요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비워진 마음은 숨겨져 있던 상처와 감정을 비춘 거울이 됩니다. 억눌러온 분노, 슬픔, 수치, 두려움이 하나씩 올라옵니다. 정화는 그것을 없애는 과정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감정이 통과할 수 있도록 허락할 때, 그 에너지는 스스로 녹아 사라집니다. 이것이 내면이 맑아지는 진정한 정화입니다. ③ 연결은 그 이후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비움과 정화를 거친 마음은 더 이상 분리되지 않습니다. '나'와 '너', '안'과 '밖'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모든 존재와의 깊은 일체감이 느껴집니다. 이것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경험하게 되는 앎입니다. 명상의 궁극은 바로 이 연결의 자리 ‘모든 것이 이미 하나임’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나를 만나는 가장 진실한 방식

명상의 참된 목적은 특정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삶을 더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현존의 명상으로 시작하여 깊이 있는 수행으로 나아가는 이 여정은, 꼭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고, 때로는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 길 모두 우리를 더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명상을 시작해보세요. 그 속에서 마음의 진정한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조용한 수행 속에서 여러분은 분명히 본연의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명상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는 여정입니다.“

Column

뇌를 켜는 필라테스 뉴로필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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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광주 남구 매일필라테스 봉선점 원장 
국제통합테라피학회 뉴로필라테스 연구위원장
MPA필라테스 남구 교육관 교육관장 
TPI전문가/골프피지오&필라테스
KPA국제인증 체형평가사
운동처방사 RTS.1.2 
뉴로트레이닝 외 다수 교육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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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리-시각 

1. 움직임을 설계하는 눈의 역할

우리가 움직일 때, 가장 먼저 작동하는 건 근육이 아니에요.‘눈’이 먼저 방향을 보고, 뇌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몸의 움직임을 설계하죠. 즉, 움직임은 눈이 먼저 그린 지도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시각은 뇌로 들어오는 모든 감각 중 약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눈이 보내는 정보가 흐릿하거나 불안정하면, 뇌는 지금 이 공간을 “안전하다”고 판단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 몸은 힘을 더 주거나, 반대로 움직임을 줄이면서 불안을 보상합니다. 뉴로필라테스에서는 이 부분을 시각 입력(Input)의 질(quality) 이 움직임의 안정성을 결정한다라고 봅니다.

2. 빛이 사라지면 움직임은 멈춘다
한밤중, 불이 꺼진 방 안을 걸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익숙한 방인데도 어둠 속에서는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지고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죠. 더군다나 낯선 곳 이라면 전혀 움직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무섭다’의 문제가 아니라, 시각 정보가 줄어든 상태에서 뇌가 공간의 경계를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럴 때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출력(Output)을 줄이고,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반대로 빛이 충분하고 시야가 넓게 열려 있으면, 뇌는 공간과 거리, 방향을 정확하게 읽어냅니다. 그 순간 두려움은 사라지고 몸은 자연스럽게 더 크고 부드럽게 움직이죠. 결국 시각은 움직임의 허락 신호인 셈이에요. 그래서 뉴로필라테스에서는 눈을 단순한 감각기관이 아닌, 움직임의 시작점이자 뇌를 여는 스위치로 다룹니다

3. 시각 시스템의 네 가지 기능적 영역

구분
주요의미
기능영역
설명
제대로 보는 능력(Visual Clarity)
초점과 시력의 명확성
후두엽 시각피질, 전두엽
조절기능 정보의 질을 결정
2. 깊이 판단 (Depth Perception)
거리·입체 인식
양안 융합(vergence), 소뇌
몸이 공간 안에서 어디 있는가를 판단
추적 능력 (Tracking Ability)
움직이는 물체를 따 라보기
소뇌, 뇌간 (Smooth Pursuit)
움직임의 연속성과 시각 안정성 조절
주변 인지 (Peripheral Awareness)
중심과 주변의 균형 인식
시상, 두정엽, 사카딕 시스템
주의 전환을 빠르게 함

이 네 가지 영역은 서로 독립적이지만, 실제 움직임에서는 동시에 작동합니다. 우리가 보는 시각 정보는 눈에서 시신경(Optic nerve)을 거쳐 시교차(Optic chiasm)를 지나, 후두엽의 시각피질로 전달됩니다. 그 후 이 정보는 전정계, 소뇌, 운동피질로 이어지며, 균형과 속도, 거리, 방향을 통합해서 움직임의 설계도를 완성하는거죠. 예를 들어, 누군가 공을 던지면 눈은 명확성
으로 공을 포착하고, 깊이 판단으로 거리를 계산하며, 추적 능력으로 궤적을 따라가고, 주변 인지로 다른 위험 요소를 감시합니다. 결국 잘 보는것은 근육이 아니라 뇌의 협업이에요. 필라테스 적용시 회원의 시선이 롤업(roll-up) 동작 중 바닥에만 머물러 있다면? 뇌는 제한된 공간만 인식해서 움직임의 범위를 좁게 설정합니다. 롤업(roll-up) 동작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것이 유연성과 근력의 문제뿐 아니라 시각이 받아들이는 정보와도 연관성이 있는거죠. 이때 시선을 부드럽게 위로 끌어올리면, 뇌는 더 넓은 궤적을 예측하고 몸의 흐름이 한층 자연스러워지며 올라올 수 있게 됩니다. 즉, 시선 하나가 움직임의 범위를 바꾸는 열쇠가 되는 거예요.

4. 간단한 시각 Input 트레이닝 적용 예시

드릴
동작
효과
시선 추적 드릴 (Smooth Pursuit)
엄지를 따라 천천히 좌우로 이동
집중력, 시각 안정성 향상
사카딕 점 보기 (Saccade Training)
좌우 점을 빠르게 번갈아 보기
반응속도, 주의 전환 향상

2024년 발표된 한 무작위 대조 연구(healthy young adults 22명 대상)에 따르면, 시각 입력을 다양하게 조작한 트레이닝 그룹은 일반 운동군보다 균형 능력(balance performance)과 감각 통합(sensory integration) 점수가 모두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즉, 시각이 명확할수록 뇌의 처리(Processing)는 정교해지고, 몸의 출력(Output)은 부드럽고 안정적이게 됩니다. 시선을 바꾸면 뇌가 바뀌고, 뇌가 바뀌면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Column

AI시대, 갱년기 여성의 몸과 에너지를 리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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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인

MPA필라테스 출제위원장
IAIT 근골격신경계 치유그룹 
기능회복 필라테스 연구위원장
MPA필라테스 심사위원
MPA필라테스 교육위원
청주 비니요가&다옴필라테스 원장

​저서

저속노화를 위한 소도구 필라테스
필라테스 자격증 입문서 매트편
필라테스 자격증 입문서 기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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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의 속도, 몸은 따라가지 못한다

AI는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하고, 세상은 매일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알림음, 메시지, 정보의 흐름까지 — 우리의 하루는 수많은 자극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모든 것이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몸은 점점 자신의 균형을 잃어갑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몸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이미 예민한 상태입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피로하고, 잠이 깊지 않으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이유 없는 불안이 올라옵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극이 아니라, 몸을 다시 안정된 흐름으로 되돌리는 몸의 균형을 되찾는 리셋입니다.

호르몬 변화는 몸의 리듬을 흔든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 두 호르몬은 근육의 단백질 합성, 뼈의 밀도 유지, 체온 조절, 감정 안정, 수면 리듬 등 몸의 거의 모든 균형을 조율합니다.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서서히 줄고, 대사율이 낮아지며, 근육 사이에 지방이 침착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의 탄력과 기능이 떨어지며, 활동 후 피로 회복 속도도 느려집니다. 이 시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근감소증은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가 무너지고, 순환이 저하되며,신경계의 회복도 더디게 됩니다. 결국 호르몬의 불균형은 근육의 약화로, 근육의 약화는 다시 신경계의 피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게 됩니다.

몸에서 시작되는 회복
갱년기 이후의 몸은 근막이 굳고,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며, 예전보다 회복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감각을 깨우고 정렬을 회복하는 움직임입니다. 저속노화 소도구 필라테스는 폼롤러·써클링·미니볼·밴드를 이용해 몸의 섬세한 부
분까지 자극하며 근막을 부드럽게 풀고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근력을 강화시켜줍니다.

폼롤러 척추 스트레칭 : 굳은 근막을 풀며 신경계 안정
써클링 브릿지 : 코어와 골반저근을 강화해 중심 근육 회복
미니볼 내전근 운동 : 허벅지 안쪽과 복부를 동시에 자극해 순환 개선이러한 루틴은 몸의 리듬과 호르몬 균형을 되찾는 회복 과정입니다. 

호흡은 회복의 출발점

갱년기 여성의 호흡은 스트레스와 불면으로 인해 짧고 불규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라테스의 호흡으로 깊게 들이마시고, 내쉴 때 복부를 부드럽게 끌어당기면 신경계의 긴장이 풀리고, 몸 전체의 균형이 서서히 회복됩니다. 호흡이 안정되면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감정의 기복 또한 완화됩니다. 이 호흡의 리듬이 바로 AI시대에 필요한 리셋 버튼입니다. 기계는 데이터를 처리하지만, 몸은 호흡을 통해 자신을 회복합니다. 

몸은 회복의 지혜를 가지고 있다

AI시대의 속도 속에서, 갱년기 여성의 몸은 호르몬의 변화와 근육의 손실이 동시에 찾아오는, 생리적 불균형의 시기입니다. 하지만 몸은 회복의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도구 필라테스의 한 동작과 한 호흡에는 정렬, 집중, 이완의 흐름이 함께 존재합니다. 폼롤러 위의 흔들림, 써클링을 누르는 손끝의 감각, 가슴이 열리는 순간의 편안함— 이 모든 감각이 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몸과 마음의 연결을 되살립니다. 

Column

멈춤의 용기, 회복의 기술 -

AI 시대, 프라나로 리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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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정선 다옴메디월 필라테스 원장
싱잉볼명상치유연구소 학술위원장
한국요가명상회 강원교육관
IAIT 암 일상관리 심리, 요가테라피스트
암 전문병원(활명한방병원) 협력기관

저서

번아웃은 나만 겪는 걸까?
딩~! 스트레스 ON, 싱잉볼테라피로 평온 IN
번아웃 치유를 위한 과학과 싱잉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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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의 용기, 회복의 시작

정보는 빛보다 빠르게 흐르고, 우리의 하루는 ‘업데이트’라는 이름 아래 쉼 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 속도는 우리의 신경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습니다. 몸은 늘 대비하고, 호흡은 얕아지며, 마음은 끊임없이 다음을 향해 달립니다. 하지만 ‘회복’은 정지의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요가와 필라테스가 가진 본질은 이 ‘멈춤의 기술’에 있습니다. 정적인 움직임 속에서 근육의 미세한 진동을 느끼고, 호흡의 파장을 통해 몸 안의 프라나(prāṇa, 생명 에너지)가 어떻게 흐르는지를 자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현대인이 잃어버린 회복의 감각을 되살리는 첫 걸음입니다.

몸의 정렬, 의식의 정렬
요가의 아사나(Asana)는 단순한 ‘동작’이 아닙니다. 척추를 세우는 행위는 곧 의식을 세우는 행위이며, 테라피월이나 리포머 위에서의 균형은 단지 근육의 균형이 아니라 내면의 중심을 찾는 연습입니다. AI가 우리의 사고를 대신해주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더욱 신체 감각이라는 원초적 언어로 돌아가야 합니다. ‘정렬(Alignment)’은 단지 몸의 각도를 맞추는 일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다시 바로 세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몸의 중심이 바로 설 때, 호흡이 깊어지고, 의식은 명료해집니다. 이 세 가지 ― 몸, 호흡, 의식 ― 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 그것이 곧 회복의 기술입니다.

호흡, 프라나의 회로를 다시 열다

AI는 전원을 통해 작동하지만, 인간은 호흡을 통해 살아갑니다. 호흡은 생명 에너지인 프라나(Prāṇa)의 흐름을 이끌며, 신경계의 리듬을 조율합니다. 과도한 자극과 정보 피로에 시달리는 우리의 뇌는 깊은 복식호흡 한 번으로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회복 모드로 들어갑니다. 요가의 나디쇼다나(교대비호흡)나 필라테스의 측면호흡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이는 몸 안의 전류 흐름을 다시 정렬하고, 생명 에너지의 흐름 ― 즉, 프라나의 회로 ― 를 복원하는 회복의 과학입니다. “숨을 다시 배우는 일.” 이것이야말로 AI 시대에 필요한 가장 인간적인 혁명입니다.

AI 시대의 웰니스, ‘속도’가 아닌 ‘깊이’

AI는 우리의 시간을 절약하지만, 삶의 리듬을 빼앗습니다. 빠름은 효율이 될 수 있지만, 깊음은 치유가 됩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기술적 진보의 시대 속에서도 인간 본연의‘느림의 지성’을 회복시키는 통합적웰니스입니다. 이제 ‘운동’은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의 방향’이 되었습니다. 움직임 속의 명상, 정렬 속의 자각, 호흡 속의 회복. 그 세 축이 만날 때, 우리는 다시 살아 있는 존재로 깨어납니다. AI가 계산하지 못하는 영역, 그곳에 요가와 필라테스의 철학적 가치가 있습니다. 회복의 기술이란, 결국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프라나로 리셋하는 11월
가을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다시금 몸을 세우고, 호흡을 느끼며, 의식을 정렬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삶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행위입니다. 요가 매트 위에서, 혹은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한 호흡 들이쉬고 내쉬는 그 순간, 당신의 신경계는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회복은, 인간의 호흡에서 시작된다.” 이 문장을 11월의 마음에 새기며, 우리는 오늘도 몸과 마음, 그리고 의식을 다시 세웁니다.

Column

회복의 기술:

​손끝에서 다시 시작되는 몸의 재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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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근

오롯한, 건강연구소 원장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한의학 석사
국제통합테라피학회 수기 웰니스 위원장
생활스포츠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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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이 앞서가고,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

AI가 일의 속도를 정하고, 알고리즘이 일상의 리듬을 결정하는 시대다. 사람들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더 빠르게 회복하려 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쉼’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몸은 움직이지만 마음은 따라가지 못하고, 의식은 늘 늦게 따라온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피로의 본질이다. 몸이 앞서가고,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 그 사이에서 수기의 역할은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한 사람의 호흡과 근육, 그리고 신경의 리듬을 느끼며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찾
아주는 기술.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말해야 할 회복의 기술이다.

2. 손끝의 리듬, 신경의 기억을 깨우다

수기(手技)는 단순히 근육을 푸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신경계의 언어를 다시 학습시키는 과정이다. 긴장으로 경직된 근막에 손이 닿는 순간, 몸은 ‘안전하다’는 신호를 뇌로 보낸다. 그 신호가 부교감신경계를 깨워 몸의 리듬이 다시 이완으로 이동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압력’이 아니라 ‘감각’이다. 세밀한 촉감, 호흡의 깊이, 그리고 내담자의 미세한 반응을 읽어내는 것. 그 안에서 손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의식과 몸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회복은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1) 신체의 리셋 - 긴장을 풀고 구조를 되찾는 단계.

2) 호흡의 회복 - 리듬이 깊어지며 신경계가 안정되는 단계.

3) 의식의 재정렬 - 몸이 편안해지며 마음이 그 방향을 따라가는 단계.

이 세 과정이 이어질 때, 몸은 단순히 ‘나아지는 것’을 넘어 ‘기억을 새롭게 쓰는 존재’가 된다. 수기는 그 기억을 다시 쓰는 기술이며, 신경계 회복력(resilience)을 회복시키는 가장 인간적인 테라피다.

3. 속도를 늦추는 손의 기술

우리는 늘 ‘더 빠른 회복’을 원한다. 하지만 진짜 회복은, 속도를 늦추는 순간에 시작된다. 수기는 바로 그 ‘멈춤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누군가의 손끝에서, 몸은 다시 자신을 느끼고 호흡은 다시 자신을 기억한다. AI가 아무리 정밀해도, 손의 온도와 감각이 가진 치유의 리듬은 대체되지 않는다. 그 리듬은 인간이 가진 가장 오래된 회복의 언어이자, 다음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기술이다. 올해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속도가 아니라 에너지를 리셋하는 손의 기술, 그리고 자연스러운 회복의 리듬이다.

Column

혈당필라테스 회복의 기술 -

​에너지의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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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연

릴스필라테스 대표원장
MPA필라테스 자격증 심사위원
MPA필라테스 자격증 출제위원
광주시청 / 한국전력공사 기업출강
재활전문가 ADVANCED
KBC광주방송 다수 출연
릴스필라테스
수완점 / 봉선점 / 첨단점 / 양산점
본사대표번호 : 062-971-8167

저서
《필라테스 자격증 입문서》
《혈당으로 흔들린 몸, 단 30일 필라테스로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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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리듬을 되찾는 ‘에너지 리셋’의 시작

우리의 몸은 매일 끊임없이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모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식, 카페인 과다 섭취 등으로 이 에너지의 순환이 어긋나면 쉽게 무기력과 피로감이 찾아옵니다. ‘혈당필라테스 회복의 기술’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몸의 에너지 회로를 재정비하고 회복 탄력성을 되찾는 리셋 기술입니다. 이 리셋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호흡을 정돈하며, 혈당을 안정시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에너지 리셋의 핵심, 혈당 안정화혈당은 에너지의 출발점입니다. 식사 후 급격히 상승한 혈당이 급하강할 때 우리는 피곤함, 짜증, 집중력 저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혈당의 불균형은 단순한 
대사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리듬의 붕괴’ 와 직결됩니다. 혈당필라테스는 운동을 통해 에너지의 불균형을 조정합니다. 특히 하체 중심의 순환운동과 복부 코어 활성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세포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극대화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움직임’이 곧 ‘회복’이 되는 루프가 형성됩니다. 필라테스 호흡이 만드는 에너지 정화, 단전호흡, 복식호흡, 늑간호흡 등 필라테스의 호흡법은 단순한 산소 공급이 아닙니다. 호흡을 통한 자율신경 조절이 곧 에너지 리셋의 핵심입니다.

깊은 호흡은 교감신경의 과활성을 진정시키고,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춰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완화시킵니다. 이 과정은 마치 내 몸의 ‘전원 스위치’를 끄고 다시 켜는 것처럼, 짧은 시간에도 깊은 회복감을 선사합니다. 움직임으로 회복하는 기술 혈당필라테스의 회복 시퀀스는 ① 안정화 → ② 순환 → ③ 회복 → ④ 활력의 단계로 구성됩니다. 

안정화 단계 : 호흡과 코어의 정렬로 긴장을 완화

순환 단계 : 하지의 혈류를 촉진해 피로 물질 배출
회복 단계 : 세포의 에너지 재충전 유도
활력 단계 : 몸 전체에 안정적 에너지를 재분배

이 일련의 과정은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라 신체 내부에서 혈당-에너지-회복이 연결되는 과학적 루틴입니다. 진짜 회복은, 멈춤 속의 움직임에서 많은 이들이 ‘더 열심히 해야 회복된다’고 착각하지만, 진짜 회복은 ‘에너지의 낭비를 멈추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필라테스의 미세한 조정, 느린 움직임, 의식적인 호흡은 몸의 과부하를 줄이고 세포 에너지를 보존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아침의 피로도가 낮아지며, 심리적 안정감이 커집니다. 이것이 바로 혈당필라테스가 말하는 ‘에너지의 리셋’입니다.

일상 속 리셋 습관 만들기
1. 식사 후 15분,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으로 혈당 완화
2. 하루 2회, 깊은 복식호흡 5분으로 긴장 해소

3. 자기 전, 코어 중심 필라테스 루틴으로 회복 모드 전환
4. 아침 기상 후, 물 한 잔 + 가벼운 척추 신전으로 에너지 순환

이러한 작은 루틴이 쌓이면 몸은 스스로 회복하고 다시 리셋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에너지를 되찾는 삶, 혈당필라테스가 답이다 몸의 리듬을 회복한다는 것은 단순한 체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과정입니다. ‘혈당필라테스 회복의 기술’은 그 여정을 함께하는 가장 실천적인 도구입니다. 오늘도 내 몸의 에너지를 리셋하세요. 당신의 활력은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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