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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는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과정입니다

작성 :

도나웰니스명상원 대표 / 자아 회복을 위한 힐링 마스터 클래스 진행
다년간 멘토명상센터 운영 / 불교 법사 자격 취득

최종 수정일 :

최초 작성일 :

2026년 8월 1일

2026년 8월 1일

전문감수 :

도나웰니스명상원 하지유 마스터가 자연 속에서 호흡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안내하는 모습

치유는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과정입니다


무주의 깊은 자연 속에서 도나웰니스명상원을 이끌고 있는 하지유 마스터. 다년간 멘토명상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현장 경험과 오랜 수행을 바탕으로 몸과 호흡,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명상을 전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치유는 누군가가 나를 고쳐주는 것이 아니다. 몸을 움직여 흐름을 깨우고, 호흡으로 흩어진 의식을 모으며,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몸과 마음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때로는 공명과 에너지 리딩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느끼도록 안내한다. 그의 명상은 결국 한곳을 향한다. "내 몸을 느끼고, 내 마음을 만나 다시 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하지유 마스터가 오랜 현장에서 발견한 치유의 본질이다.


Q1. 하지유 마스터에게 '치유'란 무엇입니까?


A. 저는 치료는 치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가 아픈 몸과 증상을 회복시키는 과정이라면, 치유는 그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몸과 연결된 마음의 상처까지 돌보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음이 오랫동안 긴장하고 아파하면 몸도 영향을 받고, 반대로 몸이 힘들어지면 마음 역시 쉽게 지칩니다. 그래서 저는 몸만 바라보기보다 그 몸 안에 어떤 마음이 머물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관계에서 상처받고, 두려움과 슬픔을 겪으며 때로는 그것을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둔 채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그 마음은 여전히 돌봄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치유는 무언가를 억지로 없애거나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 난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상처를 따뜻하게 메워 다시 온전한 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치유입니다. 결국 치유는 몸 하나를 고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함께 본래의 균형을 되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2. 명상을 지도할 때 가장 먼저 호흡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가 있을까요?


A. 저는 호흡 자체에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고 보기보다, 호흡을 의식을 모으고 이끄는 가장 자연스러운 수단으로 봅니다. 사람의 생각은 가만히 두면 과거와 미래, 바깥의 수많은 자극을 따라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이때 호흡을 바라보면 흩어졌던 의식이 자연스럽게 지금의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또한 호흡은 현재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긴장하면 짧고 빨라지고, 편안해지면 부드럽고 깊어집니다. 그래서 호흡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지금 긴장하고 있는지, 편안한지, 어디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물론 호흡을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정해진 법칙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길고 편안한 호흡이 의식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지만, 호흡을 길게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법에 매달리면 몸이 긴장하고 호흡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숨 쉬느냐'보다 '그 호흡을 통해 의식이 어디에 머무느냐'입니다. 생각이 다른 곳으로 흘러갈 때마다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고, 호흡을 따라 몸과 감각으로 의식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호흡은 명상의 목적이 아니라, 흩어진 의식을 거두어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돌아오게 하는 가장 가까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Q3. 오랫동안 명상을 수행하고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을 만나오셨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의 지도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A. 명상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처음 명상을 접하는 분도 있었고, 오랫동안 수행해 온 분도 있었습니다. 몸이 많이 긴장된 분, 마음이 쉬지 못하는 분, 가만히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든 분도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한 가지 방법을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먼저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고, 어떤 분에게는 충분히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호흡부터 시작할 수 있고, 누군가는 걷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운 명상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로그램보다 사람의 현재 상태를 먼저 보려고 합니다. 수련 경험과 함께 불교 법사 자격을 취득하며 전통적인 수행의 배경도 공부해 왔지만, 그 내용을 현대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지금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결하려고 합니다.


명상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과 다릅니다


Q. '명상'이라고 하면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유 마스터의 명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A. 저는 명상을 단순히 가만히 앉아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명쌍수(性命雙修)'라는 말처럼 몸과 마음은 하나이며, 함께 닦아야 한다고 봅니다. 몸은 적절히 움직이고 마음은 다스려야 합니다. 먼저 몸을 움직이고 충분히 이완시키면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이 풀리고 기혈의 흐름도 원활해집니다. 몸이 편안해지면 호흡도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흩어져 있던 의식 역시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억지로 고요해지려고 하기보다 스트레칭하고, 걷고, 몸을 충분히 움직인 다음 조용히 앉아 호흡을 조절하며 명상으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몸의 막힘을 풀고,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순서입니다. 결국 명상은 몸을 떠나 마음만 닦는 것이 아닙니다. 몸을 움직여 기혈을 다스리고, 호흡을 통해 의식을 모아 마음의 고요함으로 들어가는 것. 몸과 마음을 함께 닦아 본래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명상입니다.


자연 속 명상스테이가 주는 것


Q. 명상스테이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한두 시간의 체험으로 좋은 느낌을 얻는 것보다 자신의 생활리듬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충분히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명상스테이에서는 명상시간만 수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걷고, 식사하고, 쉬고, 잠드는 과정 전체가 자신의 리듬을 관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피곤해도 참고 움직이고, 졸려도 휴대전화를 보고,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 속에서 일정 시간 머물다 보면 자신이 언제 피곤하고, 언제 긴장하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를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런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은 삶과 떨어져 있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삶의 리듬을 다시 알아차리는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리딩, 판단이 아니라 공명입니다


Q. 개인 프로그램에서는 '에너지 리딩'도 활용한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요? A. 저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고유한 상태와 진동이 있다고 봅니다. 에너지 리딩은 상대를 판단하거나 특별한 능력으로 무엇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상태를 세심하게 느끼고 공명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수련에서는 이를 '기의 공명진동'이라고 표현합니다. 먼저 제가 호흡과 의식을 조절해 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상대와 함께 호흡하고 움직이며 서로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리듬이 맞아가면서 연결감을 경험하고, 몸의 긴장이나 호흡, 감정의 변화를 서로 피드백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상대를 치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명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 깊이 느끼도록 돕는 것입니다. 상대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 긴장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바라보고,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에너지 리딩은 '읽어주는 것'보다 '함께 느끼는 것'입니다. 서로 공명하고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스스로 균형과 회복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와 번아웃, 그리고 기업 웰니스 프로그램


Q.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명상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A.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고, 어떻게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느냐입니다. 번아웃 상태에 있는 분들을 보면 오랫동안 자신의 신호를 무시해 온 경우가 많습니다. 몸은 이미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데 계속 일을 하고, 마음은 쉬고 싶다고 하는데 또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상은 그런 신호를 조금 더 일찍 알아차리는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이 급해지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어깨가 긴장되는 것을 느끼고,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잠깐 멈춰보는 것입니다. 그 작은 알아차림들이 쌓이면 자신의 리듬을 조절할 수 있는 힘도 조금씩 생깁니다. 저는 명상을 문제를 없애주는 방법이라기보다 내 상태를 읽고 조절하는 능력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Q. 기업이나 단체를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A. 기업이나 단체 프로그램에서는 명상을 너무 어렵게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명상이라고 하면 종교적이거나 특별한 수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분간 호흡을 관찰하거나 몸의 긴장을 느끼고, 천천히 걷고, 잠시 감각에 집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긴장과 피로가 반복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짧은 호흡 관찰, 신체 이완, 걷기명상, 감각 알아차림 등을 활용해 일상으로 돌아간 뒤에도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웰니스 프로그램이 행사 당일에만 좋은 기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가 일상에서 한 가지라도 활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웰니스 지도자에게 필요한 시야


Q. 앞으로 요가와 명상 지도자들에게 웰니스 분야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십니까? A.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운동하는 것만 원하는 시대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고 싶어 하는 방향으로 관심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지도자가 똑같은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문 분야를 갖되 몸과 호흡, 감정과 생활리듬을 함께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가 지도자는 움직임에서 명상으로 연결할 수 있고, 명상 지도자는 호흡이나 자연 속 활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법을 많이 갖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상태를 보고 필요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앞으로 웰니스 지도자는 무엇을 많이 아는 사람보다 무엇이 지금 이 사람에게 필요한지를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나웰니스명상원이 그리는 공간


Q. 하지유 마스터가 앞으로 도나웰니스명상원에서 만들고 싶은 것은 어떤 공간인가요? A.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오는 곳보다 잠시 자신의 속도로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현대인은 너무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잘해야 하고, 빨리 해야 하고,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상마저 잘하려고 애쓰다 보면 또 하나의 고단한 일이 됩니다. 도나웰니스명상원에서는 조금 다르게 머물렀으면 합니다.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이 충분히 쉬고, 천천히 호흡하고,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만히 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거창한 깨달음보다 "힘들 때 잠깐 멈출 수 있겠다", "내 호흡을 느껴봐야겠다"는 작은 변화 하나를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결국 그것입니다. 성취보다 회복을, 강한 자극보다 깊은 쉼을, 외부의 기준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것. 본래의 자신에게 돌아오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일 때, 지친 일상을 다시 살아갈 삶의 리듬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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