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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수행자의 행법 ‘프라나 나마스카라’로 세상에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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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최초 작성일 :

2026년 8월 1일

2026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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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수행자의 개인 행법이 프라나 나마스카라라는 이름으로 요가명상 지도자들에게 공개되는 과정을 표현한 이미지

‘프라나 나마스카라’로 세상에 나오다


무주의 깊은 산속에서 오랫동안 수행해 온 한 명상가의 기본 행법이 일곱 명의 요가·명상 지도자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 이름은 '프라나 나마스카라(Prāṇa Namaskāra)'다.


프라나 나마스카라의 원형은 무주 도나웰니스명상원 김종업 박사가 자신의 수행 과정에서 오랫동안 이어온 기본동작이다. 외부에 교육과정으로 공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작이 아니라 자신의 호흡과 몸, 의식을 정돈하기 위해 수행해 온 개인 행법이었다.


변화의 계기는 2026년 7월 도나웰니스명상원에서 열린 '쿤달리니 프라나 힐러' 과정이었다. 안경원·하지유 마스터는 과정에 참여한 7명에게 김종업 박사의 기본 행법을 세밀하게 지도했다. 동작을 직접 경험한 참가자들은 이 수행이 특정 개인에게만 머물기보다 요가와 명상을 지도하는 사람들에게도 소개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창안자에게 공개를 요청했다.


그 일곱 명은 바로 김성원 박사, 김현주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장, 김애경 태안 올댓요가필라테스 원장, 박정연 KTYA 인요가회 회장, 정효진 KTYA 브레인테라피회 회장, 최명순 안성 이너피스요가원 원장, 그리고 권선민 영주 더플라잉요가&필라테스 원장이다.


김종업 박사는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안경원·하지유 두 마스터가 동작의 세부 수행법을 다시 정리해 전달하면서 비로소 외부에 소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요한 원칙도 정해졌다. 동작은 김종업 박사가 수행해 온 원안을 그대로 유지한다. 새로운 동작을 더하거나 요가식으로 변형해 다른 시퀀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창안자가 수행해 온 흐름과 정신을 보존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 다만 요가명상 지도자들이 수행의 의미를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명칭은 새롭게 정하기로 했다. 김성원 박사의 주도로 논의가 진행됐고, 정효진 회장이 '프라나 나마스카라'를 제안하면서 최종 명칭이 만들어졌다.


왜 '프라나 나마스카라'인가?


요가 전통에서 프라나(prāṇa)는 문헌에서 호흡과 연관된 생명력 또는 생명 에너지라는 더 넓은 개념으로 설명되며, 프라나야마는 이러한 호흡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요가의 중요한 수행 영역으로 다뤄진다. 현대 연구에서도 요가의 호흡 조절은 신경인지·심리생리·호흡계 등에 미치는 영향이 연구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전과 효과에는 더 엄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나마스카라(namaskāra)는 산스크리트어에서 경배, 존경을 담은 인사 또는 절을 뜻한다. 'nam'이라는 어근 역시 몸을 굽혀 존경을 나타낸다는 의미와 연결된다.


따라서 프라나 나마스카라라는 이름에는 '프라나를 만드는 체조'라는 의미보다 몸과 호흡을 움직이며 자신의 생명성과 내면의 에너지를 자각하고 그것에 경의를 표한다는 수행적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잘 알려진 수리야 나마스카라가 태양을 향한 경배를 상징하며 아사나와 호흡을 일정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수행이라면, 프라나 나마스카라는 특정 외부 대상을 향하기보다 수행자가 자신의 몸과 호흡, 내면의 프라나를 느끼며 명상으로 들어가는 행법이라는 점에서 방향을 달리한다. 수리야 나마스카라 역시 전통적으로 아사나·호흡·만트라·명상을 연결하는 수행으로 설명된다.


아사나와 명상 사이를 잇는 수행


프라나 나마스카라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움직이는 몸에서 고요한 명상으로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라는 질문 때문이다. 요가 현장에서는 아사나 수련이 끝난 뒤 곧바로 앉거나 누워 명상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통적인 요가 체계에서는 아사나와 명상 사이에 무드라, 프라나야마, 프라티야하라, 다라나와 같은 단계가 존재한다. 현대 요가 연구에서도 아사나, 호흡 조절, 집중과 명상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행체계를 이루는 요소로 설명된다.


프라나 나마스카라 역시 워밍업이나 새로운 아사나 시퀀스로 소비되지 않아야 한다. 동작을 수행하는 것보다 호흡을 어떻게 연결하고, 몸 안의 감각을 어떻게 관찰하며, 움직임 이후의 고요함으로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한 사람의 은둔 수행에서 출발한 행법이 두 마스터에게 전해지고, 다시 일곱 명의 수행자가 그 가치를 발견해 공개를 요청했다. 그리고 창안자의 허락을 받아 원형을 보존한 채 요가명상의 언어로 이름을 얻었다.


그렇게 2026년 여름, 프라나 나마스카라가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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